LG생활건강, '후 비첩 자생 에센스' 7년만에 업그레이드

주요 성분 '초자하비단' 2배 농축해 자생력 향상…국내 이어 글로벌 시장도 공략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  2016.08.01 11:05  |  조회 3602
후 '2016 업그레이드 비첩 자생 에센스'/사진제공=LG생활건강
후 '2016 업그레이드 비첩 자생 에센스'/사진제공=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궁중 한방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이하 '후')의 '비첩 자생 에센스' 업그레이드 제품을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G생활건강은 '후'의 대표 제품인 '비첩 자생 에센스'를 출시 7년 만에 처음으로 업그레이드해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기존 제품에서 '초자하비단' 성분을 두 배 더 농축해 주요 효능인 '자생력'을 향상시킨 제품이다. 후 한방연구소의 특화된 기술로 두 배 농축하면서도 끈적이지 않고 촉촉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형을 구현했다.

천연 코디세핀을 함유한 동충하초와 연꽃 성분을 새롭게 함유해 노화의 징후로 나타나는 피부 고민을 해결을 도와 준다. 궁중 한방처방의 3대 비방에서 비롯된 '공진비단' '경옥비단' '청심비단'의 세가지 처방을 담아 피부 탄력을 강화하고 맑고 깨끗한 안색으로 가꿔준다.

패키지 또한 보물 1055호 백자 태항아리에서 모티브를 얻은 아름다운 곡선미를 고스란히 담아내 소장 가치를 높였다. 용량과 가격은 50ml, 16만5000원대다.

후의 '비첩 자생 에센스'는 지난 2009년 9월 처음 선보인 제품이다. 독특한 궁중 비방을 담은 화장품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고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특히 '후' 브랜드의 해외 진출시 가장 먼저 선보인 제품으로 '후'를 K뷰티 대표 브랜드 반열에 올리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비첩 자생에센스'는 출시 초반 10만개 가량이었던 연간 판매량이 지난 2015년에는 약 150만개로 대폭 늘어나며 최근 들어 가파르게 성장했다.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 약 360만개, 누적 매출 4000억원(권장소비자가격 기준)을 돌파했다.

LG생활건강 측은 "'후' 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안티에이징 에센스로 도약하기 위해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라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도 선보일 계획으로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후는 신제품 출시에 앞서 지난 6월 말 태국, 중국, 대만, 싱가폴 등의 오피니언 리더와 바이어, 미디어 등을 국내에 초청해 비첩라인의 스토리와 성과를 알리기 위한 '비첩궁중연향'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역대 비첩 자생 에센스의 스페셜 에디션과 업그레이드된 제품, 그리고 모티브가 된 유물을 함께 전시해 호응을 얻었으며 '후'의 모델인 배우 이영애와 태국의 유명 인사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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