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꽃 중년'이, 황사로 '꼭 중년?'

봄철 노화방지 위한 머리·피부관리법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10.04.20 10:38  |  조회 3966
봄날의 '꽃 중년'이, 황사로 '꼭 중년?'

지난해 연말 서울 신사동의 한 와인바에서 탤런트 박상원 씨(52)를 우연히 봤을 때 얘기다. 와인업체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라 행사장을 찾은 그는 50대라는 나이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젊은 젠틀맨의 이미지를 간직하고 있었다.

지난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 가수 이현우(45)와 불혹의 나이에 초콜릿 복근을 유지하는 차승원(41)도 대표적인 '꽃중년'이다. 나이 드는 게 그저 '늙는' 것만은 아님을 입증하는 산증인들이라고 할까.

그나마 신이 공평한건 세상엔 공짜가 없다는 점이다. 20~30대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꽃 중년의 뒤에는 우아한 백조가 물밑에서 각고의 노력으로 발길질을 하듯 멋과 품위를 유지하기 위한 각고의 자기관리가 동반돼야 한다. 강해진 자외선과 흩날리는 황사먼지는 꽃중년을 위협하는 최악의 불청객.

◇외출 후엔 꼭 샴푸… 두피마사지도 '굿(Good)'

중금속 결정체인 황사 입자는 일반 먼지보다 작기 때문에 두피의 모공사이에 껴 작은 자극에도 모발이 쉽게 부서지고 끊어져 겉늙어 보이게 만든다. 외출후엔 되도록 빨리 머리를 감는 것이 대안이다.

봄날의 '꽃 중년'이, 황사로 '꼭 중년?'
유니레버 도브의 ‘헤어 폴 테라피 샴푸’와 ‘헤어 폴 테라피 린스’는 약해진 모발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부서지고 끊어져 빠지는 것을 방지해주는 제품. 나노 크기로 만들어진 세럼 입자가 두피 속 모공과 모발 깊숙이 작용한다.

외출할 땐 ‘헤어 폴 테라피 모발강화 에센스’를 발라주면 황사먼지로부터 모발을 한 올 한 올 보호해준다. P&G의 ‘헤드&숄더 수딩 두피 케어’는 수분 미네랄 성분이 함유된 포뮬러가 두피를 깨끗하게 클렌징하고 진정시켜 주어 황사철의 외부자극에도 건강하게 두피를 가꿔 준다.

두피 마사지기를 통해 황사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은 두피의 혈액순환을 돕고 모공 속에 낀 이물질을 털어내는 것도 방법. 시원테크 ‘쿨그린 샴푸 브러쉬’는 19개의 부드러운 실리콘돌기의 브러사로 샴푸를 할 때마다 손에 껴 가볍게 문질러주면, 모공 사이사이에 낀 오염물질을 간편하게 없앨 수 있다. 혈액순환을 돕는 두피마사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챙이 넓은 모자도 적극 활용하면 유용하다.

◇모공까지 꼼꼼한 클렌징, 목주름 관리 비상

꽃가루나 미세한 황사먼지는 모공 속까지 침투해 피부를 칙칙하게 만들고 피부 트러블을 일으킨다. 외출후 철저한 클렌징이 필수. ‘폰즈 블랙퓨어 훼이셜 폼’은 대나무 숯 성분이 모공 속 미세 먼지까지 말끔히 제거한다. 피부 청결과 트러블 방지에 효과적이다.

저렴한 가격의 미용 소품을 활용해보는 것도 방법. 넥스케어 ‘딥클렌징 세안클로스’는 머리카락 굵기의 1/100보다 가늘게 가공한 극세사로 만들어 모공 속 미세한 오염물을 제거하고 각질까지 관리해준다.

외부 오염에 고스란히 노출되는 목은 전용제품으로 관리하자. 얼굴보다 먼저 나이가 드는 부위가 바로 목선이. 코리아나 ‘넥 스트레칭 크림’은 콜라겐과 비타민E 유도체가 함유돼 목 피부의 탄력을 높이고 주름을 관리해준다. 틈틈이 목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늘어지기 쉬운 목주름 예방에 효과적이다.

◇상쾌한 입속, 구강관리로 호흡기 질환 예방

황사 먼지는 호흡기 질환과 직결되는 만큼 구강 청결유지도 중요하다. 외출 시 구강청결제를 구비해 수시로 입안을 헹구어주자. 구강청결제는 알코올을 함유하지 않은 제품으로 선택해야한다. 구강청결제에 함유된 알코올이 오히려 입 안의 수분부족을 유발하고 치아와 잇몸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동아제약의 ‘가그린 마일드’ 무알콜로 자극이 적다. 마스크 착용도 도움이 된다. 쓰리엠 ‘넥스케어 3중 필터마스크’는 미세먼지까지 차단하는 필터가 3중으로 내장됐다. 3단 접이식 입체설계로 착용이 편안하며 흘러내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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