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렐 윌리엄스' 치아에 '1.1억' 인피니티 스톤 장식…플렉스~
다이아·루비·사파이어 장식된 그릴즈 맞춤 제작 '눈길'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6.17 19:39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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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가수 퍼렐 윌리엄스/사진=퍼렐 윌리엄스 인스타그램 |
퍼렐 윌리엄스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End of an era"(시대의 끝)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알록달록한 보석이 박힌 그릴즈를 착용한 자신의 모습을 여러 장 공개했다.
'그릴즈'(grillz)는 금, 다이아몬드 등 보석으로 장식한 탈부착 형태의 치아 액세서리로, 팝 가수 리한나, 비욘세 등 해외 스타들이 패션 액세서리처럼 활용해왔다.
힙합 가수 퍼렐 윌리엄스가 그릴즈를 착용한 모습과 그가 착용한 그릴즈 상세컷/사진=퍼렐 윌리엄스, 가비 엘란 주얼리 인스타그램 |
이를 제작하는 데에만 총 10만 달러(한화 약 1억1300만원)가 들었다.
퍼렐 윌리엄스의 초호화 럭셔리 그릴즈는 모델 하이디 클룸, 벨라 하디드, 래퍼 에이셉 라키, 농구선수 르브론 제임스 등 슈퍼스타들을 위한 작품을 제작해온 '가비 엘란 주얼리'(Gabby Elan Jewelry) 작품이다. 이들은 최근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에게 '탄생석 그릴즈'를 디자인해 제작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당 그릴즈를 제작한 엘란 핀하소프-말레예프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초호화 보석이 장식된 그릴즈가 완성되기 까지는 총 4개월이 걸렸으며, 보석들을 구하는데에만 두 달이 걸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완벽하게 제작하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며 희귀한 보석들을 찾기 위해 보석상 30군데를 찾아헤맸다고 했다.
핀하소프-말레예프는 "퍼렐은 혁신적이다. 이미 나와있는 디자인을 좋아하지 않는다. 무엇이 머리 속에 떠오르든, 그 상상의 디자인이 완벽하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퍼렐 윌리엄스가 초호화 그릴즈와 함께 착용한 '제이콥 앤 코'의 목걸이/사진=퍼렐 윌리엄스 인스타그램 |
퍼렐 윌리엄스의 알록달록한 보석 그릴즈에 팬들은 마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등장하는 타노스의 인피니티 건틀릿을 떠올렸다. 한 누리꾼은 "이 모든 인피니티 스톤을 어떻게 얻었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핀하소프-말레예프는 "나는 주머니 속에 든 보석들을 보고 웃기 시작했다. 이건 '타노스 그릴즈'"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힙합 가수 퍼렐 윌리엄스/사진=퍼렐 윌리엄스 인스타그램 |
퍼렐 윌리엄스는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은 팝 가수 로빈 시크의 'Blurred Lines' 제작·피처링에 참여했으며, 힙합 듀오 다프트 펑크의 'Get lucky'에도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그는 또 2014년 'Happy'를 발매, 빌보드 Hot 100에서 10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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