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MEN)들이여, '맨다리'를 드러내라

스타일 있는 남자, 올 여름 '반바지'에 주목...짧아진 바지 길이가 핫트렌드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10.07.26 09:47  |  조회 10613
↑2010 S/S 서울컬렉션에서 런웨이를 장식한 다양한 쇼츠 스타일링. 왼쪽부터 강동준, 김서룡, 송지오 디자이너의 작품이다.
↑2010 S/S 서울컬렉션에서 런웨이를 장식한 다양한 쇼츠 스타일링. 왼쪽부터 강동준, 김서룡, 송지오 디자이너의 작품이다.

바야흐로 얼굴보다는 '스타일'로 인정받는 시대다. 올 여름 '스타일 있는 남자'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면 '반바지'에 주목해보자.

반바지는 보통 여성들만의 전유물로 생각하지만 올 시즌에는 유난히 짧아진 바지 길이가 남성 패션의 '핫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그 어느 때 보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푹푹 찌는 날씨에도 긴 바지만을 입을 수밖에 없었던 남성들에게 반바지 유행은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해외 유명 컬렉션에서는 물론 올해 S/S 서울 컬렉션에서도 다양한 남성복 쇼츠 스타일링이 런웨이를 장식해 반바지의 유행을 예고했다.

7부 바지, 8부 바지로 흔히 불리던 '크롭트 팬츠'는 올 여름 들어 더욱 짧아졌다. 올 여름 유난히 더울 것이라는 기상 예보와 함께 남성들의 크롭트 팬츠 아이템은 무더운 여름을 매력적인 '쿨룩'으로 만들어 줄 '핫 썸머 아이템'이다. 가볍고 편안한 크롭트 팬츠에 로퍼 또는 샌들을 매치하면 감각 있는 스타일이 완성된다.
↑2010 S/S 서울컬렉션에서 런웨이를 장식한 다양한 롤업팬츠 스타일. 왼쪽 및 가운데는 윤진서, 채수경, 홍선영디자이너의 작품이고 오른쪽은 장광효 디자이너의 작품이다.
↑2010 S/S 서울컬렉션에서 런웨이를 장식한 다양한 롤업팬츠 스타일. 왼쪽 및 가운데는 윤진서, 채수경, 홍선영디자이너의 작품이고 오른쪽은 장광효 디자이너의 작품이다.

또 바지 밑단을 말아 올리거나 접어 올리는 롤업팬츠도 올해 남성 패션의 핵심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반바지 길이의 크롭트 팬츠가 부담스럽다면 발목만 살짝 보이게 말아 올린 롤업 팬츠에 도전해보자.

평범하거나 포멀한 스타일의 팬츠라도 접어 올려주면 전혀 다른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고 시원하고 위트있는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발목을 드러나게 롤업해 준 팬츠를 스니커즈와 샌들을 매치하면 시원하게 보일 뿐 아니라 가볍게 멋을 준 세련된 캐주얼 룩이 완성된다.

반바지에 같은 컬러감의 블레이저와 스니커즈를 매치한다면 클래식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대조되는 컬러와 매치해 댄디한 느낌을 연출하는 것도 방법이다. 간혹 다리의 털이 많아 부담스러운 경우라면 새롭게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는 레인부츠를 이용해 보자. 비가 오는 날에 국한 된다는 점이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반바지에 레인부츠를 매치하면 요즘 최고의 스타일남(男)으로 주목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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