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은 바디피부 '천연팩'으로 달래볼까

데일리웨프 제공  |  2010.08.22 11:22  |  조회 2214
여름휴가도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휴가를 다녀온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빨갛게 달아오른 피부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자외선으로 그을리고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 대부분 시중에 파는 화장품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특히 빠른 회복을 약속한다는 광고를 단 기능성 화장품이나 포장 팩들의 경우 방부제와 보존제들이 첨가돼 있어 예민해진 피부에 자극을 줄 뿐 아니라 더 큰 손상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집에서 직접 만들어 간편하게 사용할수 있는 '순한 솔루션', 천연 팩에 주목해보자. 지금 당장 냉장고를 열어볼 것. 당신을 기다리는 싱싱한 재료들이 기다리고 있다!

◇ 거칠어진 피부 SOS!

상처받은 바디피부 '천연팩'으로 달래볼까

자외선으로 피부가 거칠거칠해지고 윤기가 없어졌다면 흑설탕 팩을 추천한다. 흑설탕은 각질제거에 효과가 있으며, 피부에 탄력을 부여한다.

우유를 살짝 데운 상태에서 흑설탕을 넣어 시럽 형태로 섞어 주고 용기에 보관한다. 샤워 시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몸에 발라, 각질이 도드라진 부분을 자극이 가해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마사지 하고 헹구어 보자. 거칠어진 피부에 윤기를 불어넣어 주는 달콤한 시간이 될 것이다.

◇ 까매진 피부 SOS!

상처받은 바디피부 '천연팩'으로 달래볼까

까맣게 그을린 피부에는 당근 팩을 권한다. 당근은 다량의 카로틴을 함유해, 트러블이나 민감한 피부 타입을 케어하기 좋고, 비타민 B·D·E가 미백에도 도움을 준다.

당근을 강판에 곱게 간 후 꿀과 혼합하여 몸에 바르고 10분 후, 미지근한 물로 씻어 낸다. 일주일에 2~3번 정도 이용하면 매끄럽고 투명한 피부를 기대할 수 있다.

◇ 화끈거리는 피부 SOS!

상처받은 바디피부 '천연팩'으로 달래볼까

피부가 빨갛게 달아올라 화끈거리는 정도라면 감자 팩에 도전해보자. 감자에는 열을 내리는 아트로핀 성분이 있어, 피부에 즉각적인 보습, 진정 효과를 주며 염증도 완화해준다.

감자를 강판에 갈고 밀가루를 혼합해 걸쭉하게 만들어준 후 몸에 발라 10분 후 씻어낸다. 감자 팩은 즉각적인 효과가 있어 달아오른 피부가 진정되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다.


천연 재료라고 하더라도, 독성이 들어 있는 경우가 있어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밀가루를 섞는 쓰면 독성을 중화할 수 있으므로 참고할 것. 재료마다 나름의 성분과 효과가 다르니, 꼼꼼히 확인하고 피부 타입과 증상에 맞는 재료를 선택하자. 향도 좋고 피부에 순한 천연 팩, 알찬 식사만큼이나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줄 것이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