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해♥김영임 "이혼 도장 찍고 경찰서행"…무슨 사연?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12.23 09:22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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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상해. /사진=MBN '가보자GO' 방송 화면 |
지난 21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GO 시즌3'에는 이상해·김영임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안정환, 홍현희는 이상해·김영임 부부의 집을 찾아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MBN '가보자GO' 방송 화면 |
이상해는 아파트가 편리하다면서도 "한 가지 기분 안 좋은 게 있다. 평창동 살 때는 내가 다른 방에서 자면 (아내) 얼굴 보기가 힘들었다. 근데 이 집은 조그마하니까 일어나면 부딪힌다"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김영임 역시 "너무 싫다. 이건 아닌 것 같다"며 질색했다.
이상해는 "이 집에 이사 와서 (아내와) 같은 방에서 살아본 적이 없다"며 "나는 저기 조그만 방으로 밀렸다"고 쪽방 신세를 토로했다. 이에 김영임은 "그게 아니고 남편과 나는 모든 게 안 맞는다"며 각방 생활의 이유를 밝혔다.
/사진=MBN '가보자GO' 방송 화면 |
이상해는 "수시로 싸운다. 둘이 있을 땐 (아내가 말하는) 톤이 다르다. '누가 이렇게 하라고 했어! 내가 이렇게 하라고 했어?'라고 한다"며 불평했고, 김영임은 "옛날 어른들은 같이 늙어서 100세까지 사시는 분들도 계시지 않나. 저는 좀 걱정이 되더라"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김영임은 남편 이상해와 거의 대화를 안 한다며 "어느 날은 정말 (같이) 안 살고 싶다. 그런 날이 되게 많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상해는 "우리가 매일 싸웠기 때문에 지금까지 사는 것 같다"며 과거 이혼까지 결심했던 일을 떠올렸다.
그는 "얼마나 싸움을 많이 했으면 이혼하려고 도장까지 찍어 이혼하러 갔다. 근데 잘못 가서 경찰서로 가는 바람에. 경찰서에서 '이거 왜 여기 가져왔냐'고 막 웃더라. 어쩔 수 없이 나와서 집에 왔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김영임은 "나이 많이 들어 헤어지면 남자는 안쓰러워 보이고 여자는 불쌍해 보이지 않나. 가족이니 조금만 이해하면서 사는 게 최선의 방법인가 싶다"고 말했다.
이상해는 11세 연하 김영임과 1979년 결혼해 슬하에 서양화가 딸 정은 씨, 가수 겸 배우 NS윤지(김윤지)와 결혼한 아들 우성 씨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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