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이 런웨이에 올랐다! 백스테이지(대표 박미선)의 가방 디자이너 브랜드 「기어3바이선(Gear3 By Sean 이하 기어3)가 지난 28일 서울패션위크 학여울 무역전시장에서 컬렉션을 선보였다. 「기어3」는 가방 디자이너 브랜드로 유일하게 컬렉션을 제안하고 있으며 기발하고 독창적인 무대 구성으로 주목 받고 있다.

2011 S/S 컬렉션은 ‘몬스터(Monster, Gear3)’를 테마로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가방 스토리를 풀어냈다. 지난 시즌엔 「기어3」의 특징인 볼트와 너트를 활용해 제작하는 과정과 가방의 교체, 분리, 변환되는 모습을 실제로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가졌는데 이번 시즌엔 레이저 기법을 활용한 동영상으로 대신했다.

쇼 착장은 화이트 라운드 프레임과 기계적인 디테일이 재미있는 화이트 박스를 머리에 써 익살스럽게 표현했다. 「기어3」는 시그니처 스타일은 그대로 유지하되 소재와 컬러 변화를 주며 새로운 시즌을 제안했다. 「기어3」 컬렉션의 특징은 새로운 것을 보여주기 보다 기존에 있던 것의 리바이벌과 업그레이드가 중심이었다. 여기에 백팩으로도 맬 수 있고 숄더, 토드 백으로도 맬 수 있는 컨버전스형 가방 착장을 모델을 통해 이야기했다.

함민정 기자 , sky08@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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