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만큼 돋보이는 '하객패션 퀸' 스타일링
웨프뉴스 제공 | 2011.03.22 13:27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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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후반의 여자라면 한 번쯤은 오랜만에 전화온 친구가 '나 결혼해'라며, 축하해달라고 멋쩍게 말을 건네받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친구의 결혼소식을 들으면 '나 그날 뭐 입고 가야해?'라는 걱정부터 앞서기 마련이다. 특히 평소에 캐주얼한 옷차림을 즐겨입거나 정장에 익숙하지 않다면 결혼식 하객 패션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요즘 스타들의 룩에서 화제를 모으는 것중 하나가 '하객 패션'이다. 재킷 + H라인 스커트를 기본 공식으로 해, 로맨틱한 디테일의 블라우스나 페미닌한 버버리 등과 매치한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기본 스타일링부터 차근차근 응용해나간다면 하객패션 퀸은 누구나 될 수 있다.
◇ 재킷으로 모던한 매력을 살린 '하객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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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간을 초월하고 어디서든 멋을 뽐내는 테일러드 재킷은 포멀한 매력을 가졌다. 친구, 지인의 예식장을 갈 때 특별한 스타일링 고민 없이도 스커트나 원피스 위에 걸쳐주기만 하면 누구든 시크한 하객 수트 룩을 완성할 수 있다.
특히 겉옷으로 활용하는 재킷은 무채색톤이나 뉴트럴 컬러를 선택하면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도 얌전한 첫 인상을 주며, 세련됨을 선보이기에도 그만이다.
마인의 투 버튼 테일러드 재킷은 박시한 핏으로 다양한 아이템과 믹스매치할 수 있으며, 도시적이며 카리스마를 풍긴다. 이너로 연출한 원피스는 미디라인 길이에서 절제미를, 플레어로 내려오는 허리라인은 여성스러움을 더한다.
또한 같은 디자인이지만 다른 컬러의 네이비 테일러드 재킷은 매니시하고, 선명한 컬러에서 확실한 인상을 심어준다. 재킷 컬러와 명도차이가 큰 핑크톤 원피스로 예식장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제시한다.
이외에도 모조에스핀의 블랙 컬러 턱시도 재킷은 친구들 사이에서 슬림함을 드러내기 제격이며, 팬츠와 스커트 어떤 아이템과도 만족스러운 스타일링을 할 수 있어 추천한다.
◇ 로맨틱한 디테일로 여성스러움을 어필하는 하객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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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온걸 알리듯 로맨틱한 무드가 하객 패션에도 넘실거린다. 봄의 느낌을 담은 화사한 컬러를 선택해 여성스럽게 연출한다면 세련되고 격식있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산뜻한 봄에는 어두운 컬러보다 밝은 베이지 컬러 재킷 선택이 어울린다. 여기에 물감을 흩뿌린 듯한 프린트 스커트로 포인트를 주고, 러플 블라우스로 로맨틱함을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또한, 핑크빛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 잡기 충분하지만 결혼식 하객패션은 신부보다 더 튀어보이면 실례가 된다는 사실을 염두해 블랙 재킷으로 정장느낌을 표현한 센스가 돋보인다.
러플 장식과 퍼프소매 블라우스로 여성미를 부각시키며, 하객 패션의 정석 'H라인 스커트'로 슬림함을 뽐낸 모조에스핀의 룩은 시크하고, 페미닌함을 동시에 충족시켜 응용하기 좋은 예다.
◇ 원피스 하나면 하객패션 종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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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옷을 벗으면 모습을 드러내는 원피스는 '모던함을 추구하느냐', '사랑스럽게 입을 것이냐' 하는 콘셉트에 따라 디자인 선택이 완전히 달라지니 노선을 분명히 정해야 한다.
블랙 컬러의 원피스라고 다 똑같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디테일에 따라 컬러 원피스보다 더 재미있는 패션이 완성될 수 있다. 랩 스타일로 독특함이 돋보이는 모던한 블랙 원피스는 컬러 트리밍을 활용한 벨트로 포인트를 주어 하나만 입어도 완벽한 스타일링이 된다.
또한 가슴 부분에 꽃을 장식한 듯한 러플 장식의 화이트 원피스는 심플하지만 컬러감 있는 슈즈나 백을 포인트로 활용하면 밋밋함을 덜 수 있다. 요즘 같은 꽃샘 추위 날씨에는 비슷한 톤의 베이지 재킷을 덧입어 일교차 심한 봄날씨에 대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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