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펙스 새모델 김연아…워킹화 열풍 또불까

(종합)LS네트웍스, 22일 프로스펙스 W타임 쇼케이스…BI도 전격 교체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12.02.22 16:04  |  조회 11257
↑피겨여왕 김연아가 22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LS타워' 1층에서 열린 'W TIME' 쇼케이스에서 워킹화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준필 인턴기자
↑피겨여왕 김연아가 22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LS타워' 1층에서 열린 'W TIME' 쇼케이스에서 워킹화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준필 인턴기자
대한민국에 걷기열풍을 불러일으킨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가 '피겨여왕' 김연아를 새 모델로 확정하고 공격 마케팅에 나선다.

LS네트웍스는 22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LS타워 1층에서 프로스펙스 'W 타임' 쇼케이스를 열고 새 얼굴인 김연아와 2012년 신제품 'W 연아라인'을 소개했다. 프로스펙스의 브렌드아이텐티티(BI)도 부드러운 곡선으로 새 단장했다.

프로스펙스는 지난 2009년 워킹화 전문 브랜드 '프로스펙스W'를 론칭하고 다양한 제품을 출시, 업계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지난해말 기준 신발 시장 규모는 4조원이며 이 가운데 워킹화 시장 규모는 약 7000억원 안팎이다. 프로스펙스는 지난해 2000억원 후반대 매출액(추정치)을 올렸다.

프로스펙스 새모델 김연아…워킹화 열풍 또불까
이번 프로스펙스의 광고모델, BI의 전격 교체는 기능을 강조한 1세대 워킹화의 판매가 점차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세교정, 다이어트 효과 등을 전면에 내세운 광고가 과장광고에 휘말린 것도 부담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프로스펙스가 이날 선보인 'W 연아라인' 워킹화는 평균 무게가 190g대 경량 운동화로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 방향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나이키 루나', '뉴발란스' 등 패션화처럼 슬림하게 바뀐 것이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서 김연아는 "광고 촬영때문에 하루종일 신고 다녔는데 정말 가볍고 편하다"며 "디자인이 슬림하고 색깔까지 예뻐 어떤 옷에도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워킹화 뿐 아니라 의류 비중을 늘린 것도 눈에 띈다. 'W 연아라인' 의류 경우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트레이닝복은 물론 레깅스, 셔츠, 팬츠 등 일상복으로도 코디가 가능하다. 신발에 집중됐던 프로스펙스의 이미지를 스포츠웨어 전체로 확장하는 작업이 이뤄진 셈이다.

LS네트웍스 관계자는 "새 모델 김연아는 젊고 가벼워진 프로스펙스 브랜드 이미지와 딱 맞아 떨어진다"며 "올해 프로스펙스는 기존 고객 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가 선호하는 감각있는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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