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케이스 완전 예뻐"…보는 즐거움 2배

머니투데이 강선미 인턴기자  |  2012.03.03 16:07  |  조회 5514
최근 뷰티 시장에는 독특한 용기나 포장재를 이용한 디자인 경쟁이 치열하다. 심플한 투명 유리나 화이트 계열의 플라스틱이 주를 이뤘던 화장품 용기가 다양한 컬러를 입고 톡톡 튀는 디자인으로 변화하기 시작한 것.

최근 소비자들이 좋은 제품력과 저렴한 가격을 넘어 독특한 화장품 용기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디자인들이 등장했다. 제품의 주성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한 제품부터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활용한 케이스까지. 기발한 아이디어로 자꾸 손길이 가게 하는 '뷰티 아이템'을 살펴봤다.

◇케이스에 답이 있다(?)

▲'홀리카홀리카' 와인테라피 슬리핑팩, '스킨푸드' 건빵 섀도 듀오
▲'홀리카홀리카' 와인테라피 슬리핑팩, '스킨푸드' 건빵 섀도 듀오
겉용기에 화장품 원료를 암시한 제품이 있다. '홀리카홀리카'는 와인을 담을 때 쓰는 오크통 모양의 통에 '슬리핑팩'을 담았다.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을 주성분으로 한 이 제품은 용기 모양으로 소비자들이 즉각적으로 제품의 효과를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스킨푸드'는 옥수수 전분과 밀 배아 성분을 넣어 만든 아이섀도우를 건빵 모양의 용기에 담아 눈길을 끌었다.

◇앙증맞은 캐릭터 한눈에 '쏙'

▲'에뛰드하우스' 미씽유 핸드크림, '토니모리' 과일 7공주 글로스
▲'에뛰드하우스' 미씽유 핸드크림, '토니모리' 과일 7공주 글로스
앙증맞은 캐릭터가 들어간 용기는 소비자들의 시선을 모으기 마련이다. '에뛰드하우스'는 멸종 위기에 처한 여왕벌, 꿀벌, 무당벌레, 애벌레를 모티브로 한 용기에 핸드크림을 담은 제품을 출시했다. 2011년 이 용기는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과일을 입술에 바르는 느낌을 어떨까. '토니모리'는 석류, 딸기와 복숭아 등 7가지 과일 공주 캐릭터를 형상화한 뚜껑의 립글로스를 출시했다. 제품의 자그마한 크기가 앙증맞은 캐릭터들과 어울려 만화캐릭터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유명 아티스트 손길이 담겼다

▲'투쿨포스쿨' 포켓 퍼퓸
▲'투쿨포스쿨' 포켓 퍼퓸
유명 아티스트의 손길이 닿은 용기는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투쿨포스쿨'은 영국의 일러스트 작가 '안케 웨크만'의 작품을 활용한 용기 디자인을 선보였다. 주머니나 파우치 속에 넣고 다니면서 틈틈이 바르는 고체 향수의 특성상 조그맣고 눈에 띄는 디자인이 좋은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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