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디자이너 재키리씨 '벨벳'소재로 개인전

머니투데이 이어서 기자  |  2012.03.27 11:40  |  조회 8384
↑재키리씨의 작품
↑재키리씨의 작품
영도벨벳 & 패션인트렌드 이사이자 패션디자이너인 재키리씨(49)가 오는 27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통인화랑에서 개인전을 연다.

지난 21일부터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벨벳'을 소재로 그녀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담았다. 해체주의와 현대팝아트 기법을 이용해 우산·스카프·가방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풀어냈다.

특히 수려한 색감과 깊은 울림을 주기 위해 벨벳에 수공예 붓질로 색을 입히고, 그 위에 디지털프린팅과 아플리케, 퀼팅을 거친 후, 최종적으로 실용 오브제로 거듭나는 여러 번의 과정을 거쳤다.

재키리씨는 "일상생활에서 문득 발견한 풍경이 어느 순간 낯설게 느껴지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여유롭지 못한 현대 생활에서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감수성을 재화로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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