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GS샵 사장 "패션·뷰티 편성비중 늘리겠다"

"인도·태국 등 해외시장서도 패션·뷰티 제품 잘 팔려…중소 협력사와 동반성장 노력"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12.11.08 20:18  |  조회 5752
허태수 GS샵 사장 "패션·뷰티 편성비중 늘리겠다"
"패션·뷰티 부문을 주력 사업으로 키우겠습니다. 현재 50% 수준인 패션·뷰티 분야 편성비중을 더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허태수(55·사진) GS샵 사장은 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열린 '2012 GS샵 윈터컬렉션'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홈쇼핑 사업을 발전시키려면 전기·전자 부문을 줄이고 패션 비중을 높여야 한다"며 "전기·전자 부분은 수요가 줄고 있는데다 상풍 가치면에서도 패션에 비해 떨어진다"고 밝혔다.

인도, 태국,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진출국에서도 패션.뷰티 부문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허 사장은 "생활주방 용품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한류 열풍으로 해외시장에서도 국산 패션·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패션·뷰티 제품 방송 비중을 높여 매출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패션 업체 인수 가능성도 시사했다. 허 사장은 "GS샵은 유통업체여서 생산 역량은 좀 약하다"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제조업체라면 긍정적으로 인수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대형 유통업체들의 판매수수료 인하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의 발전과 주주 관계를 고려해 수수료 추가 인하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 큰 과제인 만큼 상생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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