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탐녀 '간헐적 단식' 체험 4주만에…체중 2.4㎏ 줄어
[직장인 4주 다이어트<2-4>]간헐적 단식 4주차-폭식에서 벗어나기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아라 기자 | 2014.04.25 09:25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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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뀔 때마다 마음 속에 새기는 네 글자 '다이어트'. '올해는 꼭 살을 빼리라' 굳게 다짐하지만 친구 모임, 회사 회식 등을 핑계로 미루기를 반복한다. 하루하루 바쁜 직장인들이 의료진을 찾아 체질 진단을 받거나 매일 운동으로 몸을 다지기는 쉽지 않은 현실이다. 머니투데이 '스타일M' 기자 2명이 단기에 효과가 크다는 대표적인 식이요법 다이어트인 '탄수화물 끊기'와 '간헐적 단식'에 도전했다. '빵순이'가 빵을 끊고, '식탐왕'이 단식에 나선 눈물겨운 4주간의 체험을 소개한다.
/사진=픽점보 |
다이어트 체험기를 공개하기로 하면서 1주일마다 체성분을 확인한 것이 약해지는 의지를 다잡는 계기가 됐다. 마지막 4주차에는 전주 늘어난 체중이 신경 쓰였다. 공복 시간에 물 외에 아무것도 마시지 않았고 군것질 빈도도 확실히 줄였다.
◇염분 많은 국·찌개류 줄이고, 담백한 육류는 마음껏
맵고 짠 음식 피해 최대한 저염분으로 식사했다./사진=마아라 기자 |
고민 끝에 염분이 많은 국과 찌개 양을 줄이기로 했다. 대신 담백한 육류 위주로 식사를 즐겼다. 저녁 약속이 있는 날에는 간헐적 단식 2주 차에서 설명한 '칼로리 조절 꼼수'를 적극 활용했다. 점심 양을 줄이고 걱정도 덜어냈다.
가벼운 술자리도 가졌다. 지난 주 응급실의 악몽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최대한 물을 많이 마시고 안주로 과일이나 채소를 곁들여 먹었다. 포만감을 빨리 느껴 안주 먹는 양이 줄어드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얻었다.
◇폭식에서 벗어나기, 소식으로 다이어트 박차
술과 안주는 최대한 간단하게, 반찬은 접시에 덜어먹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사진=마아라 기자 |
집에서 식사를 할 때는 '식판 식사'까지는 아니지만 작은 그릇에 반찬을 먹을 만큼만 담아 과식의 위험을 줄였다. 또한 소식 후 허전함은 카페라떼나 아이스크림이 아닌 과일로 대체했다. 훨씬 적은 칼로리로 더 풍족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었다.
친구들과의 만남에서는 생맥주와 함께 조금 비싼 치즈 안주를 즐겼다. 치즈는 칼슘과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50g 정도만 먹어도 하루 칼슘 권장량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소화력을 높이고 체내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능이 있어 술 안주로도 좋다. 대신 지방량도 만만치 않으니 적당량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달만에 2.4㎏ 감량…근육량 체지방 모두 줄어
전주에 1.4㎏ 늘었던 체중이 4주차에 다시 1.1㎏ 줄었다. 체지방량은 0.3㎏, 체지방율은 0.2%P 줄어들었다. 다만 골격근량까지 0.3㎏이 빠진 것이 아쉬웠다.
체성분 분석표를 비교해보니 4주만에 몸무게 총 2.4㎏ 감량했다. 근육량은 1.5㎏, 체지방은 0.8㎏ 줄었다. 체질량 지수(BMI)가 1㎏/㎡ 낮아졌고 내장 지방도 확실하게 줄었다. 골격근-지방 그래프가 눈에 띄게 변화해 만족스러웠다.
/사진=마아라 기자 |
☞유용한 다이어트 TIP
간헐적 단식은 지방량과 함께 근육량이 많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한 달간 16:8 간헐적 단식을 하며 느낀 가장 중요한 점은 '근육량' 챙기기였다. 근육량이 적은 이들은 간헐적 단식을 하게될 경우 체수분 부족, 근육 부족 등으로 탈수증세 또는 심각한 허약 체질이 될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수시로 물을 마시고 요가나 가벼운 웨이트 운동을 함께 병행하는 것이 좋다.
◆16:8 간헐적 단식 4주일차 식단
◆일주일간 체성분 변화
◆4주간 체성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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