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잡화브랜드 '덱케', 남성용 제품 론칭…매장수 2배 확장

주요 백화점 10곳에 신규매장 오픈…남성 제품군 '아델라인'도 론칭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5.02.05 13:20  |  조회 6231
덱케 '아델라인'
덱케 '아델라인'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잡화브랜드 '덱케'의 영업망과 고객층 확대에 나선다.

한섬은 5일 지난달 30일 신세계 영등포점을 시작으로 주요 백화점 10여곳에 덱케 신규매장을 열어 유통망을 기존 2배 이상인 3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덱케의 빠른 성장세로 신규 점포 확대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덱케는 지난해 9월부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등 총 13곳에 매장을 내고 초기 목표 대비 270%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고객층 확대를 위해 남성고객 전용 제품군인 '아델 라인'(ADEL Line)도 오는 2월말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비즈니스캐주얼 보편화 등의 트렌드 변화가 잡화브랜드를 찾는 남성 고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덱케는 지난해 론칭 초기부터 중성적이고 현대적인 디자인 콘셉트와 남녀공용 제품을 선보여 남성고객들의 높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한섬은 앞으로 덱케의 남성고객 매출 비중을 20% 이상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델 라인'은 덱케 고유의 컨템포러리 콘셉트를 유지하되 다양한 액세서리에 관심이 높은 20~40대 남성고객을 위해 토드백, 백팩, 클러치, 지갑, 휴대폰 케이스 등 제품 50종을 선보인다.

'아델라인'은 전국 덱케매장과 한섬의 수입패션 편집숍 '톰 그레이 하운드'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가방 판매가는 30만원대부터, 액세서리는 6만원대부터다.

한섬 관계자는 "주요 백화점 입점제의가 잇따르고 있어 당초 예상보다 2배이상 늘어난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남성라인업 확대로 매출 볼륭 확대가 예상되며 프랑스, 영국, 중국 등 해외진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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