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건강 지켜주는 식품, 해독 기능 좋은 식품은 무엇?

머니투데이 스타일M 유연수 기자  |  2015.02.06 13:06  |  조회 3324
/사진=Robert Benner, Stacy Spensley, CIAT, TIM HOGGARTH, U.S. Department of Agriculture in flickr
/사진=Robert Benner, Stacy Spensley, CIAT, TIM HOGGARTH, U.S. Department of Agriculture in flickr
잦은 술자리로 힘든 직장인들 사이에서 간 건강을 지켜주는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신체 장기 중 간은 피로와 깊은 관련이 있다. 간은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을 합성해 영양소로 저장하고 해로운 물질을 걸러내 배출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이 중 해독 기능이 떨어질 경우 체내에 독소가 쌓이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지속적인 피로감에 노출돼 질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따라서 간에 좋은 음식으로 해독 기능을 높이는 것이 만성피로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간 건강을 지켜주는 식품 중 마늘은 적은 양으로도 간효소를 활성화시키는 기능이 있어 도움이 된다. 마늘에 풍부한 알리신과 셀레늄은 간 정화 기능이 있다. 알리신은 과거에 항생제 대용으로 사용됐을 정도로 살균·해독 작용이 뛰어나다. 항산화 물질인 셀레늄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지연시키고 해독과 면역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사과는 펙틴이 풍부해 소화 과정에서 생기는 독소를 배출해준다. 간이 해야 할 해독 작용을 사과가 대신해 주는 셈인데 간의 부담이 줄어들어 간 건강에 도움이 된다.

퀴노아, 메밀, 수수 등 대체 곡물도 도움이 된다.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곡물들은 체내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데 대체 곡물의 경우 단백질이 풍부하며 탄수화물 함량이 적어 이 같은 우려가 없다.

레몬과 라임은 비타민C가 풍부한데 이는 체내 독소들이 물에 잘 녹는 성분으로 합성되는 것을 도와준다. 워낙 신맛이 강해 직접 먹기가 어려우므로 즙을 내 주스 등의 형태로 먹는다면 한결 먹기가 편하다.

마지막으로 올리브 오일은 간의 담즙 분비를 촉진해준다. 담즙은 소화와 배설 작용에 도움을 준다. 체내의 해로운 독소를 받아들이는 지질도 공급해주므로 간으로 가는 독소의 양을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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