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떠난 정구호 디자이너, 휠라코리아 전격 합류
휠라코리아, 디자이너 부사장으로 영입…브랜드 디자인·정체성 재정비 주도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15.05.27 10:2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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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코리아는 정구호 디자이너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27일 밝혔다. 휠라코리아가 국내 사업부문에 CD 체제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부사장은 다음 달부터 공식 출근해 휠라코리아의 전 브랜드 제품 디자인과 브랜드 정체성 등을 재정비하는 프로젝트를 이끈다.
정 부사장은 미국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전공한 뒤 뉴욕에서 활동하다 귀국, 독립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이후 쌈지와 F&F를 거쳐 제일모직 전무로 근무했다.
제일모직에서 본인 이름을 딴 '구호'와 '르베이지' 등 여성복 브랜드를 이끌었다. 최근에는 무용 연출가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가 하면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을 맡기도 했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브랜드 재도약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영입을 추진했다"며 "독보적인 역량을 지닌 정 부사장 체제가 구축되면 디자인이나 브랜드 이미지 등에서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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