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 vs 윤광' 다양한 방법의 피부 메이크업…어떻게 할까?

보송보송한 매트·세미매트…촉촉하고 매끈한 윤광·물광…다양한 피부표현 연출하는 법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위수 기자  |  2015.11.10 09:43  |  조회 13723
/사진=알렉산더 맥퀸, 돌체 앤 가바나, 지암바티스타 발리, 구찌
/사진=알렉산더 맥퀸, 돌체 앤 가바나, 지암바티스타 발리, 구찌
피부 화장은 크게 매트, 세미 매트, 윤광, 물광으로 나눌 수 있다. 매트 타입은 뽀얗고 보송보송한 피부를 표현한다. 세미 매트는 매트와 비슷하지만 피부 본연의 빛이 비치는 것이 특징이다. 윤광 메이크업은 피부 속에서 우러나는 광이 나는 피부를, 물광 메이크업은 촉촉하고 수분을 가득 머금은 피부의 느낌을 표현한다.

각 메이크업에 필요한 파운데이션을 한 종류씩 갖추고 있다면 쉽게 연출할 수 있지만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아닌 이상 현실적으로 어렵다. 가지고 있는 메이크업 제품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피부 표현을 연출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뽀송뽀송함이 오래가는… 매트

/사진=머니투데이DB
/사진=머니투데이DB
매트 메이크업은 지성 피부와 잘 맞으며 오랜 시간 밖에 있어야 할 때나 잡티 없는 뽀얀 느낌을 원할 때 제격이다. 다른 피부표현보다 자연스러움이 덜 하므로 색조 메이크업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기초 메이크업이 끝난 후 피지 컨트롤 기능이 포함된 프라이머를 코와 이마, 볼 앞쪽을 위주로 바른다. 조금 더 화사한 얼굴을 원한다면 프라이머를 생략하고 얼굴의 톤을 밝혀주는 핑크, 라벤더 컬러의 메이크업 베이스를 바른다.

파운데이션은 스펀지를 사용해 바른다. 스펀지는 파운데이션의 유분을 흡수해 매트한 피부 표현을 돕는다.

마무리단계에서 파우더나 팩트 등 파우더리한 제품을 사용해 매트한 피부 표현을 완성하자. 커버력을 원한다면 팩트를 사용한다. 브러시보다 파우더 퍼프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유분기 없이 자연스러운…세미 매트

/사진=머니투데이DB
/사진=머니투데이DB
세미 매트 피부 표현은 앞서 설명된 매트 메이크업 방법과 파운데이션을 바르는 단계까지 같다. 여기서 파운데이션에 수분크림을 소량 섞으면 더 촉촉한 피부표현이 가능하다.

파우더를 숱이 많은 브러시에 묻혀 얼굴 전체를 터치한다. 잡티가 신경 쓰인다면 파우더를 바르기 전 컨실러를 사용해 잡티를 가린다. 투명한 느낌을 원한다면 오히려 잡티를 드러내는 것이 효과적이다.

◇은은히 빛나는 광으로 입체감까지…윤광

/사진=머니투데이DB
/사진=머니투데이DB
윤광 메이크업은 피부 속에서 나는 은은한 광이 핵심이다. 기초 케어가 끝난 후 펄 베이스를 얼굴 가운데 위주로 바른다. 혹은 수분감이 있는 프라이머나 베이스를 바른 후 하이라이터를 콧대, 광대, 이마, 턱에 발라도 좋다.

파운데이션을 도포한다. 매트한 제형의 파운데이션을 가지고 있다면 2:8의 비율로 수분크림과 섞어 사용한다. 파운데이션 브러시를 사용하면 광을 더할 수 있다. 잡티는 컨실러를 사용해 커버한다.

파우더 대신 은은한 펄 파우더를 통통한 브러시에 묻혀 턱선을 제외한 전체에 터치한다.

◇탱글탱글 탄력 있는 피부…물광

/사진=머니투데이DB
/사진=머니투데이DB
수분기를 촉촉하게 머금은 듯한 물광 메이크업은 실제로도 촉촉한 것이 장점. 자연스러운 촉촉함을 연출하기 위해 페이스 오일이 필요하다. 페이스오일 한 방울 혹은 두 방울을 손에 덜어낸 뒤 양손을 비비고 기초 메이크업이 끝난 얼굴 전체를 감싼다.

매트한 파운데이션을 사용한다면 수분크림과 파운데이션의 비율을 4:6 정도로 섞어 묽게 만든다. 수분크림 대신 페이스 오일을 두 방울 정도 섞어도 좋다.

파운데이션은 손이나 파운데이션 브러시를 이용해 바른다. 잡티를 완벽하게 가리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드러낼 것. 조금 더 확실한 물광표현을 원한다면 마무리로 페이스 오일 한 방울을 손바닥에 골고루 묻혀 광을 원하는 곳에 톡톡 두드려 바른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