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타임지가 인정한 트렌드세터, 린드라 메딘의 패션유머

[스타일 팔로우<62>] 오픈 2년만에 타임지 '베스트 블로그'…보드·레어마켓 등 한국과도 교류 활발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배영윤 기자  |  2015.11.24 10:35  |  조회 7575
SNS 계정 하나쯤은 있는 디지털 시대다. SNS를 통해 나와 같은 시대, 다른 공간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엿보고 새로운 정보를 얻는다. '핫(HOT) 피플'의 일상 속에서 패션, 뷰티, 라이프 관련 스토리를 접하고 싶다면. 팔로우(Follow) 팔로우(Follow) 팔로우(Follow) '스타일M'.
/사진=린드라 메딘의 '맨 리펠러' 인스타그램
/사진=린드라 메딘의 '맨 리펠러' 인스타그램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벌고 유명세까지 얻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21세기가 새로 낳은 직업 중 '블로거'가 이에 가장 부합하는 직업일 것이다. 특히 패션 블로거는 패션업계에서도 영향력을 인정받아 웬만한 연예인과 스타 디자이너들 못지 않는 '특급 대우'를 받는다. 미국의 패션 블로거 린드라 메딘 또한 전세계 패션 피플들이 주목하고 있는 파워 패션 블로거 중 한명이다.

그녀가 자신의 블로그 '더 맨 리펠러(The Man Repeller)'를 본격적으로 운영한 것은 2010년. 뉴욕에서 나고 자란 그녀는 자신만의 위트를 담은 스타일을 선보이며 미국 패션 피플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누구보다 발빠르게 패션 뉴스를 전하며 패션계의 트렌드세터로 성장한 그녀는 블로그 문을 연 지 2년여 만인 2012년에 포브스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트렌드세터에 뽑혔다. 타임지는 같은 해에 그녀의 블로그를 '베스트 블로그'로 선정했다.

/사진=린드라 메딘의 '맨 리펠러' 인스타그램
/사진=린드라 메딘의 '맨 리펠러' 인스타그램
저널리즘 전공자인 그녀의 본업은 작가다. 지금은 패션 블로거로 더욱 유명하지만 패션을 바라보는 그녀만의 독특한 시선이 유려한 글솜씨와 만나 새로운 뉴스를 만들어낸다. 미국 보그 편집장인 안나 윈투어도 그녀의 실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고. 지난 2013년에는 자신의 블로그와 동명의 도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이러한 그녀를 패션업계가 가만히 놔둘리 없다. 이미 수많은 브랜드들이 그녀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현재도 꾸준히 그녀에게 손을 내민다. 한국과의 인연도 있다. 지난달 신세계인터네셔날의 여성복 브랜드 보브(VOV)와 협업 컬렉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린드라 메딘이 쌓아온 패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스타일링은 국내 패션 피플들 사이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또한 청담동에 위치한 편집숍 '레어마켓'의 자체 브랜드 'WE 11 DONE(웰던)' 론칭 행사에 참여해 스타일링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린드라 메딘은 "입었을 때 기분이 좋고 편안한 것이 우선이다"라며 멋스러운 스타일링의 핵심으로 '자신감'을 꼽았다.

/사진=린드라 메딘 인스타그램
/사진=린드라 메딘 인스타그램

자신의 블로그를 '진지한 패션을 위한 유머러스한 웹사이트'라 소개할 뿐만 아니라 블로그 메뉴에는 패션, 뷰티, 문화 외에도 '유머'가 메인 섹션에 자리잡고 있다. 유쾌함과 진지함 사이의 줄타기를 즐기는 그녀의 실시간을 따라가다보면 남들과 차별되는 나만의 독특함을 찾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맨 리펠러'의 이름으로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맨 리펠러' 인스타그램 바로가기)에 미처 담기지 못한 그녀의 친근한 모습이 궁금하다면 개인 계정(☞ 린드라 메딘 인스타그램 바로가기)도 팔로우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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