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세안보다 깨끗해…'모공 세안'을 위한 도구는 무엇?

세안 전 스팀타월, 예민한 피부엔 극세사·해면 스펀지…미세모 브러시로 모공 속까지

머니투데이 스타일M 문지영 기자  |  2016.01.14 09:51  |  조회 15853
모공은 타고나는 것이라지만 그렇다고 관리를 하지 않으면 더욱 커질 수 있어 관리가 필수다. 모공 안에 쌓이는 피지는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트러블을 유발하므로 모공 속을 꼼꼼히 청소하는 것은 평생의 과업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손 세안만으로는 작은 모공 속을 모두 씻어내기 역부족이다. 모공 깊숙한 노폐물까지 씻어내는 세안 도구들을 소개한다.

◇ 세안 전 스팀 타월로 모공 활짝 열어주기

/사진= 네이버 TV캐스트 '뷰티스테이션-트루미쇼' 방송화면 캡처
/사진= 네이버 TV캐스트 '뷰티스테이션-트루미쇼' 방송화면 캡처
겨울철 찬 바람을 쐰 후에는 피부 표면이 건조해져 각질이 쉽게 생긴다. 반면 실내에서는 난방열로 인해 모공 속 피지분비가 활발해진다. 실내외 온도차가 큰 겨울에는 세안 전 스팀타월로 막힌 모공을 열어주면 클렌징 제품이 각질과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스팀 타월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고 경제적이다. 젖은 수건을 전자레인지에 1~2분 간 넣어 돌리거나 끓인 물에 적시고 흐르지 않도록 짜낸다. 데운 수건을 얼굴에 덮어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면 된다.

일주일에 1~2번 정도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준 뒤 각질제거제로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하면 깨끗하고 매끈하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다. 30대의 나이에도 여전히 깨끗하고 탱탱한 피부를 자랑하는 배우 손예진 역시 세안 전 스팀타월을 올리는 것을 자신의 세안 팁으로 소개한 바 있다.

◇ 극세사 페이스 타월·해면 스펀지예민한 피부도 부드럽게

/사진= (주)디자이너그룹, 리스킨
/사진= (주)디자이너그룹, 리스킨
페이스 타월은 극세사 소재로 제작돼 피부 오염물질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세안용 타월이다. 부드러운 소재라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없이 사용할 수 있어 여드름 타월로 불리기도 한다.

클렌징 폼이나 비누의 거품을 충분히 낸 후 사용해야 피부자극을 줄일 수 있다. 극세사 소재의 페이스타월을 사용하면 피지와 화이트헤드, 블랙헤드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T존처럼 피지분비가 활발한 부분은 특히 꼼꼼히 문질러 주는 것이 좋다.

세안 후 해면이나 곤약 스펀지를 사용해 얼굴을 부드럽게 닦아내는 것도 모공 속 블랙헤드, 화이트헤드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얼굴 위쪽 방향으로 리프팅하듯 닦아 내면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마사지 효과도 있다. 세균 방지를 위해 페이스 타월과 스펀지를 사용한 후 뽀송뽀송하게 말려두는 것은 필수다.

◇ 미세모로 모공 속까지 꼼꼼히…모공 브러시·진동 클렌저

/사진제공= 클라리소닉
/사진제공= 클라리소닉
초미세모로 만든 모공 브러시나 진동 클렌저는 손세안과 비교해 크게는 30배까지 모공 세정력이 좋고 각질제거에 효과가 있다. 실제로 지난 2012년 진동 클렌저가 한국에 출시된 후 꾸준히 그 시장이 커지고 있다.

얼굴에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브러시나 진동 클렌저에 클렌징 거품을 충분히 묻힌 후 얼굴 전체에 가볍게 롤링하면 된다. 페이스 타월과 마찬가지로 피지분비량이 많은 T존, 헤어라인 등에 집중적으로 사용한다. 겨울철 각질이 많이 일어나는 입술에 사용해도 좋다.

다만 브러시 제품의 경우 피부에 강하게 밀착하게 되면 피부자극이 심해질 수 있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또 청결 관리를 철저히 해주지 않으면 세균이 증식해 두드러기나 트러블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세안 후 꼼꼼히 씻어낸 후 환기가 잘 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