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이공연] 바로크오페라 '오를란도 핀토 파쵸' 外
<5월 셋째주>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 2016.05.16 10:55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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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에도 열리는 공연은 많은데 일일이 비교해 고를 시간은 부족합니다. 놓치기 아쉬운 공연, 꼭 챙겨봐야 하는 공연, 숨은 진주같은 공연, 때로는 '가성비' 좋은 공연까지, 한 주에 한 번씩 '콕' 집어 소개해드립니다.
국립오페라단이 올리는 바로크오페라 '오를란도 핀토 파쵸'. /사진=국립오페라단 |
◇ 바로크오페라 만나볼까…국립오페라단 '오를란도 핀토 파쵸'
1700년대, 바로크 시대의 오페라는 어떤 모습일까. 국립오페라단이 '사계'로 잘 알려진 작곡가 비발디의 초기 오페라 '오를란도 핀토 파쵸'에 도전한다.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 무대에도 잘 오르지 않은 흔치 않은 작품을 만나볼 기회로 주인공 오를란도를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사랑과 질투, 복수와 분노 등 얽히고설킨 이야기다. 7명의 등장인물이 제각각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엇갈려 사랑하는 7각 관계가 관전 포인트. 시계와 거울로 마법의 세계를 형상화한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의 무대와 바로크 시대의 분위기를 살린 화려한 의상이 '보는 재미'도 선사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나 김주원이 특별출연할 예정이다.
*장소: LG아트센터
*기간: 18일(수) ~21일(토)
*시간: 수~금 오후 7시 30분/토 오후 3시
*문의: 02-580-3540
스코틀랜드 국립현대무용단이 선보이는 '드리머스' 공연 모습. /사진=Brian Hartley, 스코틀랜드국립현대무용단 |
◇ 스코틀랜드 국립현대무용단이 선보이는 현대무용의 정수
제35회 국제현대무용제(MODAFE)가 스코틀랜드 국립현대무용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스코틀랜드 국립현대무용단은 개막작 '드리머스'(Dreamers)와 '프로세스 데이'(Process day) 두 편을 선보인다. '드리머스'는 꿈과 환각, 판타지 속에서 마법에 빠진 듯 자유로운 영혼의 움직임을 표현한다. '프로세스 데이'는 클럽에 온 듯 강렬한 음악이 특징. 개인의 욕망을 드러내는 도발적인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다.
*장소: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기간: 18일(수)~19일(목)
*시간: 오후 8시
*문의: 02-765-5352
유니버설 발레단의 모던발레 '디스이즈모던' 공연 모습. /사진제공=유니버설발레단 |
◇발레의 편견을 깨라…유니버설발레단 '디스 이즈 모던'
유니버설발레단은 '디스 이즈 모던-두엔데, 마이너스7' 두 작품으로 '모던 발레'라는 낯선 장르를 소개한다. 나초 두아토의 '두엔데(Duende)'는 신비로운 드뷔시의 음악을 바탕으로 무용수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오하드 나하린의 '마이너스 7(Minus 7)'은 그의 특징인 에너지 넘치는 역동적인 발레를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제6회 대한민국발레축제'의 일환이다.
*장소: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기간: 20일(금)~21일(토)
*시간: 금 오후 8시/토 오후 3시
*문의: 070-7124-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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