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속에서도 지워질 걱정 없어…'워터프루프 마스카라' 4종 체험기
[에디터 체험기] 랑콤·메이크업 포에버·크리니크·맥 워터프루프 마스카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이은 기자, 스타일M 마채림 기자, 스타일M 김희재 기자 | 2016.07.24 10:01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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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족들 사이에 입소문 난 제품들이 있다. '정말로 좋은지', '어떻게 쓰면 좋을지' 궁금증이 폭발할 독자들을 위해 머니투데이 패션·뷰티사이트 '스타일M' 에디터들이 나섰다. '핫'한 뷰티 아이템을 직접 사용해보고 '친절한' 후기를 소개한다.
(왼쪽부터)랑콤 '그랑디오즈 워터프루프 마스카라', 메이크업 포에버 '아쿠아 스모키 엑스트라버건트', 크리니크 '래쉬 파워 마스카라', 맥 '인 익스트림 디멘션 워트프루프 래쉬'/사진제공=각 업체 |
스타일M 에디터들은 유명 브랜드가 선보인 강력한 워터프루프 마스카라 4종을 직접 체험해봤다. 땀과 유분에도 강력한 지속력을 자랑하는 워터프루프 마스카로 여름 내내 아름다움을 유지해보자.
◇에디터 체험기 기자단 프로필
이은=평소 뭉침 없이 자연스럽고 완벽하게 컬링된 속눈썹 연출을 즐긴다. 드라마틱한 속눈썹이야말로 메이크업의 완성이라 생각해 특히 신경쓰는 편.
마채림=속눈썹 길이는 보통이지만 숱이 매우 적고 쳐지는 편이다. 때문에 컬링이 잘 되고 볼륨감이 우수한 마스카라를 좋아한다. 평소 눈화장이 잘 번져 워터프루프 제품이 아니면 사용하지 않는다.
김희재=아이라인보다 속눈썹을 더 중요시한다. 평소 아이라인은 그리지 않아도 마스카라는 꼭 사용하는 편. 뭉치지 않고 깔끔하게 발리는 마스카라를 선호한다.
◇이 제품 써봤어요
△랑콤 '그랑디오즈 워터프루프 마스카라'(10g, 4만4000원)=땀과 물에 강한 울트라 블랙 포뮬러가 짙고 볼륨 넘치는 속눈썹 연장효과를 선사한다. 25도 구부러진 스완-넥 스틱이 닿기 힘든 부분까지 쉽게 바를 수 있도록 돕는다.
/사진=임성균 기자, 마아라 기자 |
기존의 그랑디오즈 마스카라가 워터프루프 기능을 입으니 완벽한 아이템으로 탄생했다. 수영장에서 사용해보니 살짝 뭉침이 생겼지만 벗겨지거나 지워지지 않아 만족스러웠다. 짙고 선명하면서도 얇게 발려 생얼에 이 아이템 하나만 발라도 인상이 또렷해졌다. 스모키 메이크업에도 역시 잘 어울린다.
이은 ★★★☆
눈이 건조해 안약과 인공눈물을 자주 넣었는데도 눈가에 번짐 없이 그대로 유지됐다. 속눈썹이 눈두덩까지 올라올만큼 롱래시 기능이 탁월해 인형 속눈썹을 원한다면 추천한다. 컬 지속력은 약하지만 뷰러로 다시 컬링해도 뭉치지 않는 점은 마음에 든다. 오일로 꼼꼼하게 클렌징해야 지워진다.
마채림 ★★★★
뭉치지 않고 깔끔하게 발리고 시간이 지나도 번짐 없이 그대로 유지됐다. 레저스포츠를 즐긴다면 추천하고 싶은 제품. 아래 속눈썹에도 자연스럽게 발린다. 속눈썹 숱이 빈약한 편인데 볼륨감이 다소 부족하게 느껴졌다. 아이메이크업 전용 리무버를 적신 솜을 사용하니 손쉽게 지울 수 있었다.
김희재 ★★★★☆
땀이 많이 나는 격렬한 운동을 해도 눈 밑 번짐이 없었다. 밀착력이 좋아 미스트를 뿌려도 끄떡 없었다. 아무리 마스카라를 덧 발라도 뭉치지 않고 롱래쉬 효과가 탁월했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처진다. 클렌징 티슈로는 지우기 어렵다.
△메이크업 포에버 '아쿠아 스모키 엑스트라버건트'(7ml, 3만6000원)=특수한 '더블 컨트롤 아이코닉 브러시'가 컬링, 볼륨, 랭스닝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스턴트 피팅 포뮬라가 속눈썹에 한올 한올 밀착되고 빠르게 마르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임성균 기자, 마아라 기자 |
땀과 물에 강해 여름 내내 휴대하고 싶은 제품이다. 뜨겁게 햇볕이 내리쬐는 날 하루종일 놀이기구를 타며 땀을 흘렸는데도 가루날림 하나 없이 유지됐다. 오후에는 비를 맞기도 했는데 친구들 중 혼자만 속눈썹이 멀쩡해 뿌듯했다. '절대 마스카라'라는 별명이 정말 잘 어울린다.
이은 ★★★★★
가볍게 물세안을 해도 마스카라가 그대로 남아있을 정도로 워터프루프 효과가 강력하다. 기온이 33도를 육박하는 날 땀으로 얼룩진 메이크업 중 속눈썹만 또렷이 남아 있을 정도였다. 아침에 바른 상태가 그대로 저녁까지 유지된다. 뾰족한 브러시 끝에 마스카라 액이 많이 묻는 편이라 살짝 닦아내고 바르면 깔끔하다.
마채림★★★☆
데일리 마스카라로 사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깔끔한 상태로 꽤 오래 지속됐지만 반나절이 지나면서 약간의 번짐이 생겨 아쉬웠다. 브러시의 통통한 부분을 사용해 눈꼬리 쪽 속눈썹까지 꼼꼼히 바를 수 있었다. 클렌징 워터로 여러번 부드럽게 문지르니 깔끔하게 클렌징됐다.
김희재 ★★★★
눈 밑 번짐 없이 마스카라가 오래 유지됐다. 지속력이 좋고 가루 날림도 없는 편. 굵은 브러쉬에 마스카라 액이 고르게 묻어 속눈썹에 균일하게 발린다. 무겁지 않은 컬링감을 연출 할 수 있었다. 클렌징 티슈를 눈에 얹고 몇 초간 눈을 감은 뒤 닦아내면 깔끔하게 지워졌다.
△크리니크 '래쉬 파워 마스카라'(6g, 3만4000원)=마스카라 브러시가 얇아 눈 앞머리 부분의 짧은 속눈썹까지 번지지 않게 연출할 수 있다. 섭씨 39도 이상의 더운 물에만 지워지는 것이 특징으로, 미온수를 묻히고 쓸어 내리면 필름처럼 벗겨진다.
/사진=임성균 기자, 마아라 기자 |
속눈썹 길이가 짧아 고민인 이들에게 추천하는 아이템. 놀랍게 길어지는 속눈썹을 경험할 수 있다. 다만 아찔한 컬링 효과는 없다. 운동 시 사용했는데 땀을 많이 흘려도 지워지지 않았다. 물가에서 사용 후 손으로 문지르지만 않으면 지속력을 높일 수 있다.
이은 ★★★
살짝 비를 맞거나 물이 튀었을 땐 번지지 않는다. 다만 살짝 비볐더니 눈꼬리 부분에 마스카라가 번져 면봉으로 정리해야 했다. 브러시가 얇아 한 가닥씩 섬세하게 바르기 좋고 마치 속눈썹 연장한 것처럼 연출할 수 있다. 쉽게 지워지는 만큼 눈 주변에 자극이 덜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마채림 ★★★
수분보다는 유분에 강한 느낌이다. 유분에 강해 번짐이 없어 깔끔하다. 마스카라 사용 전후 뷰러로 바짝 컬링 하는 것이 좋다. 미온수만으로 클렌징이 가능해 편리하다. 마스카라에 따뜻한 물을 묻히면 마법처럼 쉽게 벗겨지는 게 인상적이다.
김희재★★☆
위 아래 속눈썹에 마스카라를 꼼꼼하게 바르면 선명한 속눈썹이 연출된다. 다만 눈을 살짝 비벼도 지워져 조심스럽게 사용했다. 클렌징 워터나 오일을 적신 화장솜으로 지우니 가루처럼 얼굴에 묻어나 아쉬웠다. 미온수로 마스카라를 따로 지워내고 나머지 클렌징을 하는 것이 좋다.
△맥 '인 익스트림 디멘션 워터프루프 래쉬'(13.39g, 3만2000원)=속눈썹의 볼륨을 살리고 길어 보이도록 돕는 마스카라. 속눈썹의 컬을 살리는 포뮬러에 워터프루프 기능을 더했다.
/사진=임성균 기자, 마아라 기자 |
스모키 메이크업을 즐기는 이들에게 딱인 아이템이다. 길고 풍성한 표현은 물론 선명한 색감 때문에 짙은 아이 섀도를 발랐을 때도 묻히는 느낌이 없다.
야외 페스티벌에서 사용해보니 물이 닿으면 지워지진 않았지만 약간의 가루가 생겨 중간 중간 거울을 보며 체크해야했다. 컬링 지속력은 좋은 편. 클렌징 역시 전용 리무버 없이도 쉽게 지워낼 수 있어 편리했다.
이은 ★★★★
바르고 난 뒤 유난히 포슬포슬한 느낌이 나 금세 벗겨지지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워터프루프 기능은 기대 이상이었다. 물에 젖은 채로 눈을 박박 문질러도 번지지 않았다. 풍성하고 또렷하게 발려 아이 메이크업으로 포인트를 줄 때 자주 사용했다.
오후쯤엔 컬링이 풀려 다시 컬링을 해줘야 했지만 마스카라를 바른 뒤에도 뽀송해 다시 뷰러를 사용해도 속눈썹 뭉침이 없었다. 클렌징 오일을 바른뒤 가볍게 문지르기만 해도 싹 지워졌다. 클렌징 워터로는 여러 번 닦아내야 말끔하게 닦인다.
◇워터프루프 마스카라 4종 한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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