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의 시작…프리퀄 애니 '서울역' 다음달 개봉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건희 기자  |  2016.07.25 17:22  |  조회 5962
영화 '부산행'의 앞선 시점을 다룬 프리퀄 애니메이션 영화 '서울역'이 오는 8월18일 개봉한다. /사진=영화 '서울역' 포스터<br />
영화 '부산행'의 앞선 시점을 다룬 프리퀄 애니메이션 영화 '서울역'이 오는 8월18일 개봉한다. /사진=영화 '서울역' 포스터
영화 '부산행'의 앞선 시점을 다룬 프리퀄 애니메이션 '서울역'이 다음달 18일 개봉한다.

25일 배급사 쇼박스는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의 프리퀄 애니메이션 영화 서울역이 8월 18일 개봉한다고 밝혔다. 서울역은 의문의 바이러스가 시작된 서울역을 배경으로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프리퀄’은 앞서 개봉한 작품의 시점보다 더 이전의 세계를 그리는 속편을 말한다. 본편의 이야기가 왜 그렇게 흘러가는지 설명하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프리퀄 영화로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호빗: 뜻밖의 여정’ 등이 있다.

애니메이션 서울역은 실사영화 부산행의 배경 일부를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쇼박스가 공개한 포스터에는 "모든 것은 이곳에서 시작됐다"라는 문구가 담겨있어 본편에 대한 힌트가 속편에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앞서 연상호 감독은 서울역과 관련해 "부산행과 느슨한 연결고리가 있는 작품"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서울역에서 주인공으로 목소리 연기를 한 심은경은 부산행에서 열차에 좀비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인물을 맡았다.

서울역에 등장하는 목소리 출연진도 화려하다. 집을 나온 소녀를 맡은 심은경을 비롯해 이준이 그녀의 남자친구를 맡았고, 딸을 찾아 거리로 나선 아버지로는 류승룡이 목소리 역할을 맡았다.

이달 20일 개봉한 '부산행'은 역대 국내 개봉 영화 최초로 닷새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영화 '명량'이 개봉 6일째에 500만명을 돌파한 기존 기록을 하루 앞당긴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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