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거나 짧아도 괜찮아"…男 체형 보완 스타일링 TIP

짧은 다리엔 어두운 컬러 팬츠…말랐다면 화려한 셔츠, 통통하다면 오버핏 피해야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채림 기자  |  2016.09.08 10:01  |  조회 5012
일부 패션 피플을 제외하면 남성은 여성에 비해 패션 아이템이 단출해 유행에 따라 비슷하게 스타일링 하는 경우가 많다. 스타일링에 실패할까 두려워 무난한 디자인의 아이템을 매치하지만 어쩐지 체형의 단점이 부각돼 당황스럽다. 이때 자신의 체형을 파악한 뒤 스타일링하면 보다 멋스러운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다리가 짧은 체형…팬츠는 어두운 컬러로

/사진=파스칼, 필립 루츠 인스타그램
/사진=파스칼, 필립 루츠 인스타그램
다리가 짧은 체형의 경우 시선을 집중시키는 디자인의 팬츠는 피하는 것이 좋다. 밝은 색상 보다는 어두운 색상의 깔끔한 팬츠를 매치하자.

워싱이 있거나 화려한 프린트의 팬츠는 다리를 더욱 굵고 짧아보이게 한다. 발목이나 종아리가 살짝 드러나는 어중간한 길이의 팬츠나 롤업 데님팬츠 역시 피한다.

상체에 자신이 있다면 포인트를 상의에 주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밝고 화려한 상의에 심플하고 어두운 컬러의 팬츠를 매치한다. 이때 상의를 길게 입는 것은 금물이다. 상의의 길이는 허리선에 맞춰 짧게 입는 것이 좋다.

아우터를 매치하는 경우 안에 매치한 티셔츠의 길이를 허리선에 맞춰 입으면 된다.

올블랙 패션과 같이 상의와 하의를 동일한 색상으로 매치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상체와 하체의 경계가 모호할수록 다리가 길어보이기 때문이다. 이때 같은 색상의 팬츠와 슈즈를 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른 체형…화려한 아이템 매치해봐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 DB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 DB
티셔츠를 단독으로 입으면 마른 몸이 더욱 부각된다. 티셔츠보다는 칼라가 있는 피케셔츠나 셔츠 등을 입는 것이 체형 보완에 효과적이다.

큰 무늬가 있는 티셔츠나 컬러풀한 셔츠를 매치하는 것도 좋다. 이때 몸을 더욱 왜소해 보이게 하는 세로 스트라이프 무늬는 피한다. 가로 스트라이프 무늬의 티셔츠가 마른 체형을 보완한다.

티셔츠 위에 셔츠를 오픈해서 입거나 블루종이나 스카잔 점퍼 등을 매치하는 것 역시 체형 보완에 효과적이다. 여름이 가고 날씨가 쌀쌀해지면 소재가 두꺼운 카디건을 매치하자. 두툼한 카디건은 어깨가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하체가 유난히 마른 경우 짧은 반바지나 스키니진 보다는 종아리를 압박하지 않는 슬림한 팬츠가 좋다. 밝은 색상의 팬츠나 워싱이 있는 데님 팬츠 등도 효과적이다.

◇통통한 체형…사이즈는 살짝 여유롭게

/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머니투데이 DB
살집이 있는 체형을 감추기 위해 박시한 티셔츠 등을 매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몸을 더욱 부해 보이게 만들어 좋지 않다. 살짝 여유있는 사이즈의 상의를 선택하면 통통한 상체를 감출 수 있다.

짧고 굵은 목은 전체적인 실루엣을 더욱 부해 보이게 한다. 목을 타이트하게 감싸는 네크라인보다는 목선이 살짝 드러나는 정도가 좋다. 바지는 청바지보다 어두운 컬러의 정장바지가 더욱 슬림해 보인다.

날씬해 보이고 싶다면 시선을 가로 방향으로 집중시키는 옷은 피한다. 세로 스트라이프 무늬 티셔츠를 입으면 효과적이다.

슈트의 경우 더블버튼 재킷보다는 싱글버튼 재킷을 매치하는 것이 좋다. 이때 허리에 다트가 있어 라인이 슬림한 재킷을 택한다. 색상이 짙을 수록 날씬해 보이며 여기에 옅은 세로 스트라이프 무늬가 더해지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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