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하게 물든 핑크빛 두 볼…'신상 블러셔' 6종 써보니

[에디터 체험기] 겔랑 · 나스 · 랑콤 · 베네피트 · 스킨푸드 · 투쿨포스쿨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이은 기자  |  2017.03.18 09:50  |  조회 16891
뷰티족들 사이에 입소문 난 제품들이 있다. '정말로 좋은지', '어떻게 쓰면 좋을지' 궁금증이 폭발할 독자들을 위해 머니투데이 패션·뷰티사이트 '스타일M' 에디터들이 나섰다. '핫'한 뷰티 아이템을 직접 사용해보고 '친절한' 후기를 소개한다.
/사진=임성균 기자, 김휘선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김휘선 기자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블러셔만한 아이템이 없다. 촉촉하게 물든 핑크빛 두 볼은 밋밋한 얼굴을 입체적이고 건강해 보이게해 매력 지수를 높인다.

스타일M 에디터들은 올봄 당신의 매력을 책임질 신상 블러셔 6종을 체험했다. △겔랑 △나스 △랑콤 △베네피트 △스킨푸드 △투쿨포스쿨의 핑크 코랄 블러셔를 소개한다.

◇에디터 체험기 기자단 프로필
촉촉하게 물든 핑크빛 두 볼…'신상 블러셔' 6종 써보니

◇이 제품 써봤어요


△겔랑 '라 쁘띠 로브 느와르 립치크 틴트'(8.5ml, 4만4000원)=바를수록 선명해지는 컬러와 실키한 텍스처가 특징인 립치크 틴트. 부드러운 블렌딩과 롱래스팅 기능이 결합된 젤 포뮬러다. 플럼핑 효과를 내는 민트 추출물이 볼륨감을 더하고 애오신 성분이 피부 pH 농도에 따라 섬세한 피부 톤을 연출한다.

/사진=임성균, 마아라, 김휘선 기자
/사진=임성균, 마아라, 김휘선 기자
마아라 ★★★★☆
겔랑 제품을 바른 날 "오늘 어디가?"라는 질문을 여러 번 받았다. 비비드한 핑크 색상이라 멀리서도 화사함이 눈을 사로잡는다. 투명한 느낌의 틴트가 부드럽게 흡수된다. 소량씩 바르면서 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입술에 바르면 플럼핑 효과로 팽팽해 지는 느낌이 난다, 볼에 바를때는 부푸는 느낌은 없지만 쿨링감을 느낄 수 있다. 향이 다소 강한 편.

이은 ★★★☆
형광빛이 감도는 핑크빛 컬러라 바르면 얼굴이 한결 화사해진다. 촉촉한 톤업크림을 바른 뒤 자연스러운 혈색을 더하고 싶을 때 사용했다. 발랄한 딸기우유빛 핑크색이라 어려보이는 느낌이다.

원하는 부위에 빠르게 문질러 바른 직후엔 살짝 끈적이는 느낌이 드는데, 조금만 기다리면 금세 피부에 흡수돼 뽀송하게 마무리 되고 색감도 또렷해진다.

△나스 '블러쉬'(4.8g, 4만원)=범피 라이드, 빛나는 캔디 핑크 색상이다. 투명한 색소로 제작해 자연스럽고 건강한 혈색을 부여한다. 덧바르는 정도에 따라 농도 조절이 가능해 깊이감을 표현할 수 있다.

/사진=임성균, 마아라, 김휘선 기자
/사진=임성균, 마아라, 김휘선 기자
마아라 ★★★★☆
손등에 발랐을 때 티가 많이 나던 펄감이 얼굴에 바르니 자연스러운 광택으로 변했다. 한 번의 발색 만으로 눈에 보이는 색 그대로 표현된다.

아침부터 밤까지 유지되는 강력한 지속력으로 자주 손이 갔다. 브러시로 쓸어내면 많은 양이 묻어나 손등에 한번 발색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은 ★★★★★
살짝만 발라도 하루 종일 복숭아빛이 유지되는 '초강력' 발색을 자랑한다. 피부 속부터 핑크빛이 우러러나는 느낌이다.

특히 시머링한 펄들이 광채 빔을 뿜어내 하이라이터를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출근 전에 한 번 바르면 퇴근할 때까지 지워지지 않고 오래 지속된다. 하루 종일 '인간 복숭아'가 된 느낌.

△랑콤 '쿠션 틴트 블러셔'(7g, 5만원대)=022 로즈 코랄, 화사하고 자연스러운 장미빛 피부를 연출한다. 쿠션 타입의 블러셔로 촉촉하고 화사한 메이크업을 돕는다. 피부 온도를 약 1.5도 낮추는 쿨링 효과가 있다.

/사진=임성균, 마아라, 김휘선 기자
/사진=임성균, 마아라, 김휘선 기자
마아라 ★★★★★
사랑스러운 장미빛 블러셔다. 쿠션 제품으로 양 조절이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뭉침 없이 매끈하고 고르게 발려 쉽고 빠른 메이크업을 할 수 있었다. 수정 화장 시에도 들뜸이 없었다.

바르자마자 한눈에 차이가 날 만큼 생기 있고 건강한 피부를 연출한다. 쿠션이 내장돼 있어 브러시를 따로 가지고 다닐 수고로움을 피할 수 있다. 파우치 단골 아이템.

이은★★★★☆
브러시 없이도 쉽게 바를 수 있어 바쁜 아침 시간이나 수정화장할 때 사용했다. 미니 퍼프가 딱 애플존 사이즈라 특별한 테크닉 없이도 예쁘게 바를 수 있다.

발색력이 좋아 양 조절이 관건이다. 극소량만 퍼프에 묻혀 두드리면 수채화처럼 두 뺨이 물먹은 장미빛으로 물들어 자연스럽다. 아주 촉촉한 제형으로 베이스 메이크업 위에 발라도 들뜨거나 뭉치지 않는다.

△베네피트 '갤리포니아'(5g, 4만2000원)=캘리포니아의 눈부신 풍경과 활기찬 감성을 담은 핑크 코랄 블러셔다. 베네피트 박스 오 파우더 컬렉션의 여덟번째 버전. 거울과 둥근 브러시가 내장돼 있다. 금빛 태양 음각 무늬의 디자인과 상큼한 향으로 캘리포니아의 감성을 더했다.

/사진=임성균, 마아라, 김휘선 기자
/사진=임성균, 마아라, 김휘선 기자
마아라 ★★★★☆
바르자마자 윤기 있는 피부를 연출하는 파우더 블러셔다. 은은한 펄 파우더가 하이라이터 없이도 단번에 얼굴의 윤곽을 살린다.

따뜻한 느낌의 핑크 코랄 색상이 피부에 바르자마자 혈색을 부여한다. 눈 화장을 미처 신경쓰지 못한 날에도 생기 있는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어 자주 손이 갔다.

이은★★★★
'캘리포니아 햇살을 담았다'는 말을 단번에 이해할 수 있었다. 싱그러운 트로피컬 향이 나는데다 핑크코랄 컬러에 황금 펄이 더해져 따뜻한 느낌이다. 미세하게 반짝이는 펄이 텁텁한 느낌 없이 투명한 느낌을 낸다.

내장 브러시를 사용하면 펄감이 특히 돋보이며, 바른 듯 안 바른 듯 은은하게 발색된다. 손가락이나 거친 브러시를 이용하면 쨍한 코랄로 발색돼 다양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스킨푸드 '생과일 착즙 블러셔'(7ml, 1만2000원)=4호 베리비트주스, 베리와 비트를 갈아 넣은 듯한 오묘한 핑크 색상의 워터풀 블러셔다. 플렉시블 포뮬러가 하루종일 촉촉하고 생생한 컬러감을 연출한다. 촉촉한 워터리 핏 텍스처가 고르고 매끈하게 펴 발리고 보송하게 마무리된다.

/사진=임성균, 마아라, 김휘선 기자
/사진=임성균, 마아라, 김휘선 기자
마아라 ★★★★
톤 다운된 핑크빛으로 발색되는 연보라색 블러셔다. 옐로 베이스의 파운데이션을 사용한 날 사용하면 피부를 화사하게 보정할 수 있다.

발색이 짙은 편이기 때문에 빠르게 펴 발라야 얼룩없이 매끈하게 바를 수 있다. 덧바르기에 따라 색감이 선명해지기 때문에 양 볼의 농도를 잘 맞춰 바르는 것이 좋다.

이은★★★☆
리퀴드 제형임에도 불구하고 끈적임 없이 곧바로 스며든다. 손등에 덜어내면 연보라빛이 돌지만 볼에 얹으면 핑크빛으로 변한다.

브러시가 통통해 볼에 바로 사용해도 점처럼 얼룩지지 않아 좋았다. 피부에 흡수되고 나면 처음보다 발색이 은은해지는데 점점 살짝 붉은기가 올라와 핏기 없는 얼굴에 더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투쿨포스쿨 '체크 젤리 블러셔'(8g, 1만2000원)=03 피치 넥타, 반죽처럼 말랑거리는 촉촉한 제형의 젤리 블러셔. 펴 바르는 순간 파우더리하게 변화해 뭉침 없이 양볼에 퍼진다. 과일 추출물과 마시멜로우 추출물로 생기 넘치는 과즙상 메이크업을 돕는다.

/사진=임성균, 마아라, 김휘선 기자
/사진=임성균, 마아라, 김휘선 기자
마아라 ★★★★
사랑스러운 파스텔 톤 블러셔다. 스폰지 같은 젤리 타입 블러셔가 파우더처럼 볼에 가볍게 밀착된다. 손가락에 덜어 발라도 뭉치거나 밀리지 않아 파운데이션 위에 바르거나 수정 화장을 할때 쉽게 사용했다.

볼부분이 건조해 매트한 메이크업을 하기 힘든데, 이 제품을 바르면 피부가 보송해 보여 만족스럽다.

이은★★★☆
손가락으로 가볍게 누르면 기분 좋게 말캉한 질감을 느낄 수 있다. 촉촉한 젤리 제형이라 끈적이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피부에 닿자마자 아주 보송하게 마무리됐다.

우유를 탄 듯한 뽀얗고 따뜻한 색으로, 도자기 피부처럼 매트한 베이스 메이크업 위에 얹어야 매력이 살아난다. 공기처럼 아주 얇고 가벼운 질감이라 산뜻하지만 오후에 다시 한 번 덧발라야 처음 발색이 유지된다.

◇핑크 코랄 신상 블러셔 6종 총평

겔랑=어려보이고 싶을 때, 화사한 봄 메이크업을 완성하는 핑크빔 블러셔.

나스=하루종일 생기가 넘치는 인상을 만드는 핑크 코랄 블러셔.

랑콤=간편하게 장미빛 볼을 만들 수 있는 간편한 쿠션 블러셔.

베네피트=한번의 터치로 건강한 혈색을 만들어주는 펄 블러셔.

스킨푸드=노란 피부 톤을 화사하게 보정하는 촉촉한 연보라 블러셔.

투쿨포스쿨=말캉한 젤리 텍스처로 보송보송한 코랄빛 뺨을 만드는 블러셔.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

MOST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