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 페티시"…'노케' 2018 S/S 컬렉션

2018 S/S 헤라서울패션위크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7.10.21 17:15  |  조회 13900
/사진제공=2018 S/S 헤라서울패션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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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 '노케'(Nohke)가 가까운 미래의 패션을 제안하는 새 컬렉션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8 S/S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는 정미선 디자이너의 '노케' 컬렉션이 공개됐다.

노케는 이번 시즌 주제를 '퓨처 페티시'(FUTURE FETISH)로 정했다. 먼 미래가 아닌 현실적으로 가능한 퓨처리즘을 제안했다. 정미선 디자이너는 '근사하지만 쉽게 입고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는 옷'을 가까운 미래의 옷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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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로 옷을 볼 수 있도록 구성된 런웨이와 시스루 캐노피가 설치된 무대에서 모델들은 우아하면서도 시원시원한 워킹으로 옷을 뽐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노케는 프로페셔널하고 당당한 여성을 연상케 하는 의상을 선보였다. 브랜드 시그니처인 입체적인 가죽 아이템은 물론, 강점인 절개와 비대칭 기법에 드레이핑, 핀턱, 패치 워크, 레이어드 등을 활용해 우아함과 카리스마가 공존하는 룩을 완성했다.

컬러 팔레트는 블랙, 그레이, 베이지, 화이트에 핑크, 그린, 블루, 레드, 네온 옐로를 포인트로 활용해 봄여름과 어울리는 화사한 느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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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단추로 한 가지 의상을 다양한 형태로 변형할 수 있는 피스들이 시선을 끌었다.

펄럭이는 케이프 소매 형태의 블라우스는 단추를 모두 잠그면 단정한 셔츠로 변한다. 단추를 풀어 긴소매를 반소매로 연출하거나 허리선의 단추를 풀러 아찔한 커팅 의상으로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 등이 룩의 곳곳에 담겨 있어 보는 재미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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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케는 여성들이 옷을 입을 때 원하는 니즈를 콕 집어 반영한 점도 돋보였다.

바지의 밑위 부분에 핀턱이나 천을 덧대거나, 허리선 위에 라이닝 천을 한 번 더 올리고 시스루 상의의 소매를 손등을 덮어 다리와 팔을 길고 슬림해 보이도록 디테일에 신경 썼다. 또한 자신의 몸에 맞게 피팅해 입을 수 있도록 벨트 장식을 넣어 어깨와 허리의 핏을 조절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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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네온 옐로 위에 블랙 시스루 패브릭을 레이어링한 드레스, 시스루 천이나 필름으로 제작한 언밸런스 이어링 등으로 미래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노케 쇼에는 배우 채시라, 황승언, 배누리, 길은혜, 그룹 헬로비너스, 아나운서 김경화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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