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과 '셔츠'는 서로 다른 옷인가요?
[스타일 지식인] '셔츠'가 보다 포괄적인 의미…남방셔츠 어원엔 2가지 설 있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7.12.04 08:01 | 조회
82137
/사진=머니투데이 DB |
A.> 우리는 편하게 입는 '셔츠'를 일반적으로 '남방'이라고 부르는데요. 사실 '셔츠'와 '남방'은 조금 다릅니다.
'남방'은 셔츠의 일종이거든요. '남방셔츠'의 방언이 '남방'이라는 줄임말로 쓰이게 된 거라고 해요.
남방셔츠의 어원에 대해선 두 가지 설(說)이 있어요.
먼저 일본말 '난방'(なんばん, 南蠻)에서 잘못 전해진 말로 서양에서 들어온 셔츠를 의미한다는 주장입니다. 일본말로 '난방'이란 서양에서 들어온 문화나 기술을 뜻하거든요.
/사진=머니투데이 DB, 뉴스1, 세정 웰메이드 |
물론 '남방'은 소매의 길이와는 상관 없이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한 셔츠를 뜻하는 말이 됐죠.
반면 '셔츠'는 '남방'보다 좀 더 포괄적인 표현이에요. 칼라와 커프스가 달린, 앞이 트인 의복을 뜻하는만큼 드레스 셔츠, 폴로 셔츠 등 종류가 다양하죠.
드레스 셔츠는 앞주머니가 없는 게 기본이지만 최근엔 실용성을 위해 앞주머니가 달린 셔츠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요.
드레스 셔츠를 입을 땐, 정장 안에 긴 소매 드레스 셔츠를 받쳐입는 것이 정석이며, 칼라는 취향에 따라 표준적인 '레귤러 칼라', 영국식 '와이드 칼라' 등으로 달리 선택하면 돼요.
소매 끝의 커프스 역시 일반적인 '싱글 커프스', 소맷부리가 두 겹이 된 '더블 커프스' 등 여러 가지 디자인 가운데 취향에 맞게 고르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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