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책가방, 구입 전 반드시 따져야 할 것은?
[스타일 지식인] 아이 책가방 무게 3~4㎏ 적당…매주 1회 어깨끈 길이 확인해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8.01.15 07:1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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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ndy Kelly on Unsplash |
A.> 책가방은 등하교할 때마다 매일 메야 하는 아이템인 만큼 꼼꼼히 따져보고 골라야 합니다. 아이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거든요.
책가방을 고를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것은 △무게 △가방끈 2가지예요.
지나치게 무거운 가방을 메면 무게중심이 자연히 뒤로 쏠리게 되는데, 이를 바로잡기 위해 아이들은 상체를 숙이게 돼요. 이렇게 흐트러진 자세가 오래 지속되면 거북목증후군이나 척추측만증이 생길 수 있어요.
또한 무거운 가방은 골·관절 발달에도 영향을 줘 성장 발육에도 영향을 미친답니다.
책가방의 적정 무게는 아이 몸무게의 10~15% 정도가 좋아요. 미국·캐나다의 소아학회가 권장하는 무게예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8세 어린이의 평균 몸무게가 26~27㎏임을 고려했을 때 가방 무게는 2.6~4㎏ 정도가 적당합니다. 이는 필요한 책과 학용품까지 넣었을 때의 무게이니 가방을 구입할 땐 보다 가벼운 제품을 선택하세요.
가방끈도 아주 중요해요. 가방끈은 책가방의 무게를 분산시키고 몸과 더 잘 밀착시키는 역할을 하거든요.
양어깨에 메는 어깨끈이 아닌 허리벨트나 가슴 벨트가 별도로 장착된 가방은 가방의 무게를 분산시켜 훨씬 부담이 적답니다. 아이의 몸에 맞닿는 어깨끈과 등 부분에 쿠셔닝 처리가 된 제품을 고르는 것도 좋아요.
또한 어깨끈의 길이도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어깨끈이 쉽게 풀리는 제품은 아닌지 확인하세요.
가방이 무겁지 않더라도 어깨끈이 길면 가방이 몸과 멀어지면서 무게 중심이 뒤로 이동해 거북목증후군이 생길 수 있어요. 거북목처럼 목은 앞으로 빠지고, 가슴은 뒤로 쏠린 구부러진 자세가 되는 거죠.
어깨끈은 가방이 몸과 완벽히 밀착될 정도로 조절하는 것이 좋답니다. 갓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은 활동량이 많은 만큼 1주일에 한 번씩 어깨끈 균형을 확인해 다시 조절하는 것이 좋아요.
학교 가는 길에 횡단보도가 있다면 아이 안전을 위해 빛을 반사하는 재귀반사 패드가 달린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아요. 비가 와 어두울 때도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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