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스팽글 달린 '반짝이 옷'…세탁은 어떻게?
[스타일 지식인] 반짝이 장식이 달린 옷, 뒤집어 세탁해야…표백제 사용 금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8.01.29 07:45 | 조회
18759
/사진=Dolce & Gabbana |
A.>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배우 현빈이 "이 옷은 이태리에서 40년 동안 장인이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만든 거야"라고 말했던 그 의상, 바로 '시퀸' 의상인데요.
'시퀸'(Sequin)이란 옷에 꿰매 다는 다양한 모양의 장식이에요. 금속이나 플라스틱으로 만들며, 각도에 따라 빛을 반사해 화려한 분위기를 내곤 하죠. 흔히 알고 있는 반짝이 장식, '스팽글'(Spangle)과 같은 거예요.
시퀸 의상/사진=Miu Miu |
시퀸 자체는 물론 실도 아주 얇기 때문에 착용할 때도 손톱이나 지퍼 등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오래 입을 수 있어요. 세탁할 때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시퀸이 달린 의상의 소재가 실크처럼 물세탁이 어렵다면 옷 라벨을 확인후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것이 가장 좋아요. 세탁비를 아끼려다가 옷을 망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폴리에스테르, 나일론 등 물세탁이 가능한 소재라면 중성세제를 이용해 물세탁하세요.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시퀸이 떨어져 나가지 않도록 옷을 뒤집어 세탁하는 겁니다. 중성세제를 희석한 미지근한 물에 옷을 5~10분 정도 담근 뒤, 여러 번 부드럽게 헹궈내세요. 얼룩을 제거하기 위해 마구 문지르거나 비빌 경우 시퀸이 늘어지거나 힘없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 잊지마세요.
세탁기를 이용하고 싶다면 스팽글이 잘못 걸려 떨어지지 않도록 안으로 뒤집은 뒤, 촘촘한 세탁망에 넣어 세탁하세요.
시퀸 의상을 세탁한 뒤엔 마른 수건으로 꾹꾹 눌러 물기를 빨리 제거해야 탈색이나 변색을 막을 수 있어요.
또한 표백 성분이 들어간 세탁 세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표백 성분이 시퀸의 광택을 사라지게 하거나 변색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스타일 지식인]에 질문을 보내주세요. 스타일M이 독자 여러분들의 스타일 관련 궁금증을 해결해드립니다. 패션, 뷰티, 라이프에 관해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스타일M 이메일([email protected])이나 트위터(@stylem_tw), 페이스북(http://facebook.com/OfficialStyleM), 인스타그램(@stylem_official) 메시지로 보내주세요.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