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도 '매끈'…'글로우 파운데이션' 신상 써보니
[에디터 체험기] 나스 · 에스쁘아 · 한스킨 · 이니스프리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이은 기자 | 2018.02.12 08:21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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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족들 사이에 입소문 난 제품들이 있다. '정말로 좋은지', '어떻게 쓰면 좋을지' 궁금증이 폭발할 독자들을 위해 트렌드리더의 스타일 지침서 '스타일M' 에디터들이 나섰다. '핫'한 뷰티 아이템을 직접 사용해보고 '친절한' 후기를 소개한다.
(왼쪽부터)나스 '네츄럴 래디언트 롱웨어 파운데이션', 에스쁘아 '프로 테일러 파운데이션 비 글로우', 한스킨 '배어 글로우 파운데이션', 이니스프리 '마이 파운데이션' /사진제공=각 업체 |
최근 업계에서는 2018 메이크업 트렌드인 글로우(glow, 빛나다)한 피부 표현을 위한 파운데이션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스타일M 에디터들은 원래 내 피부처럼 자연스러운 광채를 만들어준다는 신상 파운데이션 4종을 사용해봤다. △나스 △에스쁘아 △한스킨 △이니스프리의 파운데이션을 직접 바르고 느낀 후기를 소개한다.
◇에디터 체험기 기자단 프로필
◇이 제품 써봤어요
△나스 '네츄럴 래디언트 롱웨어 파운데이션'(30ml, 7만2000원)=무겁고 두껍게 발리는 롱웨어 파운데이션의 편견을 깬 제품이다. 독자적인 스킨케어 성분인 스킨 옵티마이징 콤플렉스를 함유해 피부 결 관리를 돕는다. 가벼움과 커버력을 동시에 갖춰 자연스러운 결광을 유지해준다. 33컬러 중 국내에서는 총 20가지로 선보인다.
/사진=임성균 기자 |
보송보송하면서도 매끈하게 발리는 독특한 제형이 특징이다. 손으로 발라도 얼룩덜룩해지지 않는다. 옅은 잡티도 한 번에 커버된다.
체험 컬러를 원래 피부 톤보다 밝은 색상으로 골랐는데, 하얗게 떠 보이지 않고 오히려 본래 피부색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화사함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유지된다. 각질이 일어나기 쉬운 이마나 턱 쪽은 스킨케어 단계에서 충분히 보습하는 것이 좋다.
이은 ★★★★☆
마치 스킨케어를 바른 듯 얇게 밀착돼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다. 눈 밑 주름에도 끼지 않아 만족스러웠다. 은은한 광채는 돌지만 마무리는 보송한 편. 가루 타입 블러셔를 발라도 뭉치지 않았다.
점이나 짙은 잡티는 완벽하게 가리지 못하지만 옅은 주근깨는 커버되는 편이다. 처음엔 은은한 윤광이 감돌지만 오후엔 유분기와 어우러져 물광 피부에 가까워진다. 화장이 살짝 들뜨는 느낌이지만 완전히 지워지진 않는다.
△에스쁘아 '프로 테일러 파운데이션 비 글로우 SPF25 PA++'(30ml, 3만8000원)=독보적인 트리플 레이어 기술로 밀착력을 높이고 오랜 시간 매끈하고 윤기 있는 피부를 연출하는 파운데이션이다. 트레할로스 성분과 씨드 오일 콤플렉스가 촉촉한 글로우 코팅으로 오랜 시간 촉촉하고 화사한 피부를 만들어준다. 총 10가지 컬러.
/사진=임성균 기자 |
바르면 바를수록 매력에 빠지는 파운데이션이다. 매트하지 않고 촉촉해 건성 피부도 오랜 시간 광채를 유지할 수 있다. 화사한 컬러로 얼굴의 톤을 매끈하게 보정한다.
한 번 펌핑한 양으로 얼굴 전체에 바르고 커버가 필요한 볼과 콧망울 부분을 소량 덧발랐다. 뭉침 없이 자연스럽게 덧발리면서 피부가 더욱 뽀얗게 연출돼 만족스러웠다. 트러블 자국은 컨실러를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은 ★★★★☆
브러시로 펴 바른 뒤 물 먹인 스펀지로 두드려 사용했는데 바르자마자 영롱한 광채가 느껴져 깜짝 놀랐다. 화장 직후에도 광채가 돌지만 얼굴에 살짝 유분기가 올라온 뒤에 가장 예쁜 광채를 낸다.
촉촉한 제형으로 살짝 묻어나지만 거슬릴 정도로 심한 편은 아니다. 오후에 유분만 살짝 눌러 닦아내면 따로 수정화장이 필요 없을 정도. 한 번 펌핑할 때 많은 양이 나오니 주의해야 한다.
△한스킨 '배어 글로우 파운데이션 SPF35 PA++'(30ml, 2만8000원)=비비크림의 명가 한스킨이 야심 차게 내놓은 파운데이션. 피부의 굴곡에도 유연하게 펴 발려 뭉침 없이 잡티를 커버한다. 히알루론산 콤플렉스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수분 폴리머가 보호막을 형성해 촉촉함을 유지한다. 글로스 오일과 필름 레이어의 코팅 효과가 입체감 있게 빛나는 피부를 연출한다. 총 2 컬러.
/사진=임성균 기자 |
묽은 듯하면서도 쫀쫀하게 발리는 텍스처가 돋보였다. 소량으로 얼굴 전체를 바르고 볼과 코, 턱 부분을 스펀지로 덧바르니 톤이 깔끔하게 보정됐다. 사무실에서도 피부가 땅기지 않고 편안해 데일리로 사용하기 좋았다.
피부 톤을 환하게 밝히는 느낌보다는 촉촉하고 생기 있어 보이게 연출한다. 비비크림처럼 자연스러우면서도 은은한 광채가 지속돼 피부가 건강해 보였다.
이은 ★★★★
화려한 광채보다는 은은한 윤광이 난다.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피부 표현에 초점을 맞춘 느낌. 제법 되직한 제형이 팔자주름을 매끈하게 커버해 만족스러웠다.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타입이라 화장 직후 통화를 해도 핸드폰 화면에 묻어나지 않아 깜짝 놀랐다.
지워지지 않고 오래 유지되는 편이지만 양 조절에 실패하면 화장이 두꺼워 보이고 코 주변과 볼 부분 화장이 쉽게 들떠 수정화장이 필요했다. 소량만 얇게 바르는 것이 포인트.
△이니스프리 '마이 파운데이션'(30ml, 2만원)=총 50가지 중 내 피부에 맞는 타입을 골라 쓸 수 있는 신개념 맞춤 파운데이션이다. 보습, 커버, 컬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보습 레벨에 따라 제주 화산송이 파우더, 제주 그린티 워터, 제주 그린티 씨드 오일 등 최적의 원료를 담아 원하는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사진=임성균 기자 |
"오늘 뭐 발랐어요?" 이니스프리 마이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가장 많이 들은 말이다. 보습 레벨 3, 커버 레벨 3을 선택했는데 건조한 사무실에서도, 영하 10도의 주말 약속에서도 들뜸 없이 피부 톤이 깨끗하게 유지돼 만족스러웠다.
바깥의 세찬 바람에도 파운데이션이 무너지거나 쉽게 지워지지 않고 고정되는 점이 큰 장점. 평소 볼이나 턱 부분이 잘 들뜨는 편인데, 오후까지 거울을 보지 않아도 불안하지 않을 정도로 밀착력이 좋았다.
이은 ★★★★
광채와 커버력을 한 번에 잡은 파운데이션. 얇게 발리는 데도 얼굴에 조명을 켠 듯 확실하게 톤 보정이 돼 놀랐다. 커버력이 좋으면 매트하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매끈하게 발리고 피부에 찰싹 달라붙는 듯한 밀착력이 좋아 만족스러웠다.
옅은 잡티는 모두 가려지는 데도 촉촉한 광채가 돋보인다. 오후에도 화장이 심하게 지워지거나 칙칙해지진 않지만, 배어 나온 유분기 때문에 살짝 뭉치는 느낌이다.
◇글로우 파운데이션 4종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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