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글리? NO!"…계속 신고 싶은 '청키 슈즈'
아웃도어·스포츠·패션 업계, 너도나도 출시 중인 어글리 슈즈…'청키 굽'으로 멋스러워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9.01.17 06:02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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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M, 디스커버리, MLB, 타미힐피거 |
어글리 슈즈는 말그대로 '어글리'(Ugly, 못생긴)하지 않다. 꾸민 듯 안 꾸민 듯, 복고인 듯 트렌디한 듯 독특한 느낌을 낸다. 일반 스니커즈가 발을 날렵해 보이게 한다면 어글리 슈즈는 두툼한 밑창(청키 굽)과 크고 투박한 느낌이 특징이다.
특히 어글리 슈즈는 착용감이 편하고 키높이 효과가 있어 더욱 사랑받고 있다. 이 같은 유행에 맞춰 패션 브랜드는 물론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도 어글리 슈즈의 청키 굽 디자인을 적용한 운동화를 선보이고 있다.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의 '라이프 스타일 운동화'
(왼쪽) 아이더 블랑, (오른쪽 상단) 아이더 피가로, (오른쪽 하단) 디스커버리 비글 /사진제공=아이더, 디스커버리 |
'아이더'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뉴트로'(새로움 '뉴'와 복고 '레트로'의 합성어) 열풍에 맞춰 선보인 '블랑'과 '피가로'는 각각 등산화 신발끈 디테일과 곡선 디자인으로 스트리트 무드를 더했다. 고탄성 미드솔과 키높이 기능(4.5cm)으로 타겟 연령을 늘렸다.
'디스커버리'의 '비글' 스니커즈는 실용적인 디자인에 고급 극세사 인조 가죽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탁월한 경량성과 밥을 가볍게 교정하는 오솔라이트 깔창이 발을 편안하게 한다.
휠라 바리케이드XT97, 리복 솔 퓨리 /사진제공=휠라, 리복 |
'리복'의 '솔 퓨리'는 2019 S/S 뉴욕패션위크에서 매튜 아담스 돌란의 컬렉션 무대에 서며 라이프 스타일 슈즈임을 입증했다. 청키한 아웃솔과 독특한 레이어드 구조의 갑피로 멋을 더했다.
◇패션 브랜드의 '유니크 청키 슈즈'
MLB 빅볼청키, 타미힐피거 청키슈즈 /사진제공=MLB, 타미힐피거 |
'타미힐피거'의 '청키 슈즈'는 독창적인 컬러 블로킹으로 멋을 냈다. 다양한 컬러 조합으로 구성돼 커플 슈즈로 연출할 수 있다. 데님 팬츠는 물론 슬랙스, 스커트 등 다양하게 스타일링하기 쉽다.
에코 엑소스트라이크 L, H&M x 이티스/사진제공=에코, H&M |
'에코'(ECCO)의 '엑소스트라이크 L'은 천연야크가죽을 사용한 아웃도어 슈즈다. 미끄럼 방지 효과가 있는 러버 아웃솔과 초경량 PU 포렌을 적용해 착화감이 우수하다. 미래지향적인 어퍼 디자인으로 데님 스커트와도 매치하기 좋다.
'H&M'이 스웨덴 브랜드 '이티스'(Eytys)와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으로 선보인 청키 슈즈는 구두 또는 부츠 디자인에 두툼한 굽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루즈한 데님진, 박시한 티셔츠 등과 매치하면 스타일리시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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