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운동화' 직접 신어 봤다…"발이 작아 보이네"

[에디터 체험기] '휠라 바리케이드XT97'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이은 기자  |  2019.01.19 06:27  |  조회 42622
/사진=김휘선 기자
/사진=김휘선 기자
'어글리 슈즈'가 대세 패션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새로움(New)과 복고(Retro)의 합성어인 '뉴트로'(NEWTRO)가 패션업계의 메가 트렌드로 자리한 만큼 어글리 슈즈의 인기는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타일M 기자 두 명은 투박하면서도 과감한 아웃솔 디자인이 돋보이는 '휠라'의 '바리케이드XT97'를 착용해봤다. 각각 다른 색상을 신어보고 느낀 후기를 소개한다.



◇이 제품 신어 봤어요



'김유정 운동화' 직접 신어 봤다…"발이 작아 보이네"
△휠라 '바리케이드XT97'(6컬러/6만9000원)=투박하면서도 과감한 아웃솔 디자인이 돋보이는 어글리 슈즈다. 1997년 휠라 바스켓볼 라인으로 첫 출시됐던 오리지널 디자인에 현대적 감각을 더했다. 신발 측면을 가로지르는 4개 라인 사이사이에 로고 자수를 넣었다. 체험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휠라 바리케이드XT97 체험 토크



1. 소재 및 디자인

/사진=김휘선 기자
/사진=김휘선 기자
마아라=둥근 모양과 독특한 청키 아웃솔이 눈길을 사로잡는 어글리 슈즈다. 겉으로 보기에 발볼이 넓고 투박하게 보이지만 신으면 발에 딱 맞고 커 보이거나 둔탁하게 보이지 않는다. 발목이 드러나는 롤업진이나 짧은 하의와 매치했을 때 가장 예뻐 보였다.

우동끈이 묶여 있는 독특한 신발끈 고리가 아웃도어 등산화같은 느낌도 낸다. 납작한 모양의 신발끈이 내장돼 있어 취향에 따라 연출할 수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사진=김휘선 기자
이은=두툼한 디자인이라 그런지 한겨울에 신어도 발이 시리지 않고 포근하다. 3.5㎝의 키높이 효과를 내는 두터운 미드솔과 아웃솔 때문에 '무겁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가벼워 발목이 약한데도 데일리 슈즈로 신을 수 있었다.

신발이 통통하고 두툼한 디자인이라 발이 정말 작아보여 좋았다. '너 발 몇이야? 발 진짜 작아보인다'는 말을 여러 번 들었다.

2. 사이즈 및 착용감

/사진=김휘선 기자
/사진=김휘선 기자
마아라
=처음 신었을 때 발에 너무 딱 맞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두 번 이상 신으니 발에 딱 맞게 늘어났다. 발등이 높은 편인데 발등까지 '착' 감싸 안정감있게 신을 수 있었다.

굽이 높고 쿠셔닝이 자연스러워 30분 이상 오래 걸어도 발바닥이 편했다. 신발 입구 부분이 탄탄하게 모양이 잡혀 있어 신을 때마다 새 신발을 신는 느낌이다.


/사진=김휘선 기자
/사진=김휘선 기자
이은
=발볼이 좁고 살이 없는 편이라 구두는 230, 크게 나온 외국 브랜드 슈즈는 220 사이즈를 신는데 230 사이즈가 살짝 헐겁게 느껴졌다.

두툼한 양말을 신으면 길이는 알맞게 맞지만, 통통한 디자인 탓인지 걸을 때마다 발이 위 아래로 헐떡이는 느낌이 들어 깔창을 깔고 신거나 두꺼운 양말과 함께 신었다.



◇휠라 휠라 바리케이드XT97 총평



'김유정 운동화' 직접 신어 봤다…"발이 작아 보이네"
마아라
=발이 작아보이는 어글리 슈즈. 발랄한 스커트, 캐주얼한 스트레이트 팬츠, 트렌디한 조거팬츠 등에 두루 매치하기 좋은 데일리 아이템.

이은=발 작아보이는 것은 물론 키높이 효과까지. 가볍고 따뜻한 어글리 스니커즈를 찾는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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