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디고칸'처럼 거꾸로…'유저' 2019 F/W 컬렉션
2019 F/W 서울패션위크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9.03.22 18:25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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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Youser) 2019 F/W 컬렉션/사진제공=2019 F/W 서울패션위크 |
패션 디자이너 이무열은 21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F/W 서울패션위크'에서 '유저'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 '유저'는 아메리칸 인디언, 오지브와족의 용맹스러운 전사인 '윈디고칸'(WINDIGOKAN)에게 영감을 받았다.
'유저'(Youser) 2019 F/W 컬렉션/사진제공=2019 F/W 서울패션위크 |
전사의 강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엔 체인 장식과 초커를 활용했다. 또한 코트 끝 자락엔 금속 벨을 달아 모델들이 걸음을 옮길 때마다 날카로운 소리가 나도록 연출했다. 컬렉션의 콘셉트를 반영한 퍼포먼스적인 요소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유저'(Youser) 2019 F/W 컬렉션/사진제공=2019 F/W 서울패션위크 |
클래식한 트렌치코트는 넉넉한 핏의 체크 판초와 뒤섞였고, 팬츠는 마치 패치워크를 한 듯 알록달록하게 변신했다. 서로 다른 홀치기 디테일의 데님 팬츠, 스웨트 셔츠와 체크 셔츠도 멋스럽게 믹스매치됐다.
'유저'(Youser) 2019 F/W 컬렉션/사진제공=2019 F/W 서울패션위크 |
특히 돋보였던 것은 가죽 소재의 활용이다. 완벽한 재단으로 매끄러운 라인을 드러내는 남색 트렌치 코트와 광택과 색감이 돋보이는 봄버 재킷, 메탈릭한 컬러와 패턴이 돋보이는 남성용 팬츠로 한 겹 한 겹 소재의 풍부함이 더해졌다.
'유저'(Youser) 2019 F/W 컬렉션/사진제공=2019 F/W 서울패션위크 |
형광 오렌지와 그린, 블루, 터콰이즈 블루 등 통통 튀는 컬러를 활용했는데, 풍성한 오버사이즈드 패딩 점퍼로 강렬한 포인트 룩을 연출하는가 하면, 알록달록한 이너, 후디 스트랩, 라이닝 등 과하지 않은 선에서 적절히 균형을 맞춘 것이 오히려 더 멋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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