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피어나다"…'뮌' 2019 F/W 컬렉션

2019 F/W 서울패션위크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9.03.25 18:36  |  조회 16207
/사진제공=2019 F/W 서울패션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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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 '뮌'(MUNN)이 새로운 분위기의 컬렉션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9 F/W 서울패션위크'에서는 디자이너 한현민의 '뮌' 컬렉션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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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부터 파격적인 변신으로 눈길을 끈 뮌은 이번 가을겨울 컬렉션에서는 더욱 드레시한 분위기의 의상을 선보였다.

'개화'(開花, Inflorescence)라는 주제에 맞게 플라워모티프를 의상과 액세서리에 두루 사용했다. 2019 S/S 컬렉션에서 공개한 페이스 마스크도 등장했다.

화려한 패턴을 가미한 셋업 슈트, 플로럴 패턴의 언밸런스 스커트를 매치한 블루 블레이저는 뮌이 기존에 선보였던 경쾌함이 묻어나면서도 더욱 모던한 느낌을 풍겼다.

그레이 체크 슈트에 입은 두툼한 울 롱코트와 그라데이션 컬러를 입은 코트는 뮌 특유의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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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그레이 네이비 화이트를 메인으로 화사한 네온 핑크, 그린, 오렌지 등이 포인트 컬러로 사용됐다. 지속되고 있는 애슬레저 트렌드를 담아 아노락, 조거팬츠, 볼캡 등의 아이템을 매치하기도 했다.

특히 한복을 변형한 듯한 패딩과 재킷, 플로럴 팬츠 등은 독특하면서도 위화감없는 조화로움을 보여 신선했다. 서로 다른 느낌의 소재와 색을 하나의 룩에 사용했는데도 어색하게 충돌하지 않고 아름답게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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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스트라이프 판초에 스트링 후드를 접목하거나 롱 점퍼 안에 카고 점퍼와 와이드 팬츠를 레이어드해 드레시한 듯 스포티한 듯 독창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슈트 팬츠처럼 슬림한 팬츠에 첼시부츠를 신고 텍스처를 살린 아노락을 매치한 룩을 고급스러운 믹스매치를 완성했다.

/사진제공=2019 F/W 서울패션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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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은 남다른 정교한 테일러링으로 우아한 룩도 다수 선보였다. 소매를 앞으로 매듭지은 듯한 디자인의 여성 원피스 재킷은 망사 초커와 스타킹과 함께 관능적으로 탄생했다.

마지막에는 화이트 소재의 드레시한 룩이 등장했다. 안감 소재를 겉옷으로 활용한 원피스, 셔츠, 드레스는 뮌의 색채를 조금 벗어난 듯 하면서도 디자이너의 감각과 실력을 엿볼 수 있는 피스이기도 했다.
/사진제공=2019 F/W 서울패션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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