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분더샵 패션위크' 진행…K컬처 알리미 역할

다양한 분야의 국내 브랜드 선보여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  2019.10.07 13:28  |  조회 2901
/사진제공=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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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편집샵 '분더샵'은 11일부터 24일까지 '분더샵 패션위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 패션 위크'를 앞두고 'K컬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기간에 분더샵을 찾는 고객들은 마치 미술관을 방문한 것처럼 공간을 둘러보며 다양한 분야의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디자이너의 브랜드를 분더샵에서 팝업 스토어 형식으로 준비한다. '록(ROKH)', '유돈초이(Eudon Choi)', '순일(Soonil)', '기린(Kirin)', '혜인서', '강혁', '바조우' 등이 참여한다.

브랜드 록을 운영하는 디자이너 황록은 영국 세인트 마틴 MA 졸업쇼에서 피날레를 장식한 최초의 한국인이다. 지난해에는 한국인 최초로 글로벌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VMH) 프라이즈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영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유돈초이'는 과감한 색채와 자유로운 디자인으로 관심 받고 있다. 디자이너 권순일과 공동 창업자 헤이든이 만든 ‘순일’은 뉴요커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다. 특히 팝스타 마돈나의 극찬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패션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주목 받는 한국 작가들의 현대 미술도 만날 수 있다.

우선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와 협업을 펼쳐온 시각예술가 '그라플렉스(Grafflex)'의 그림과 피규어, 오브제 등을 매장 곳곳에서 선보인다. 스니커즈와 운동화를 해체하면서 조형물을 만들어내는 등 새로운 예술의 경지를 이끌어낸 작가 루디의 작품도 전시한다.

스트리트 패션 사진작가 1세대인 구영준의 작품은 분더샵 N관 1층에서 소개된다. 밀라노, 파리, 런던, 뉴욕, 피렌체 등 다양한 해외 패션위크에 등장한 한국인들을 선별해 인화한 사진을 전시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목공예 작가 김동귀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김동귀 작가는 한국의 소목장 무형문화재로서 전통 기법을 활용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의 미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도자기 브랜드 '재료'도 함께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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