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정원 속 소녀를 그리다"…랭앤루 2020 S/S 컬렉션
2020 S/S 서울패션위크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9.10.16 10:02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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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2020 S/S 서울패션위크 |
랭앤루를 이끄는 디자이너 박민선, 변혜정은 15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2020 S/S 서울패션위크에서 컬렉션 쇼를 공개했다.
두 명의 여성 디자이너가 이끄는 '랭앤루'는 동양적인 모티브를 남다른 색채 감각과 화려한 패턴으로 재해석해내는 여성 저지 드레스 브랜드다. 미니멀한 여성 정장이 아닌 다채로운 색감과 패턴이 들어간 제품들을 선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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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2020 S/S 서울패션위크 |
쇼장 역시 비밀정원에 와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모델들이 워킹을 선보일 런웨이엔 푸릇푸릇한 잔디를 깔고 쇼 시작 전부터 잔잔한 새 소리를 들려주며 정말 숲속에 와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도록 연출했다.
영국 여행 중 우연히 발견한 정원에서 영감을 얻은 두 디자이너는 도심 한복판의 정원에서 느꼈던 묘한 향수를 어린 시절 갖고 놀던 인형의 옷으로 드라마틱하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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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2020 S/S 서울패션위크 |
터질듯이 과장된 퍼프 소매와 끝도 없이 길게 늘어지는 스커트 자락은 마치 어렸을 적 꿈꾸던 '공주 옷'을 연상케 했다. 여기에 핑크, 레드, 민트, 그린 등 사랑스러운 색감과 화려한 플로럴 패턴까지 더해 생동감 있는 소녀들의 패션을 빚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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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2020 S/S 서울패션위크 |
코랄, 핑크와 같은 포근한 컬러와 러플 장식을 매치한 사랑스러운 스타일링 역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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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특유의 알록달록한 패턴 프린트에 레이스, 메탈릭, 시퀸 등 특유의 화려한 분위기를 내는 다양한 소재들을 믹스매치해 더욱 풍성한 컬렉션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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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2020 S/S 서울패션위크 |
다채로운 소재와 패턴을 서로 믹스매치하며 더욱 살아있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름 분위기의 민트빛 비키니와 플라워 아플리케가 돋보이는 화이트 레이스 원피스의 만남, 시원한 색감의 플로럴 원숄더 블라우스와 도트 콜드 숄더 톱과 비대칭 레이스 스커트의 만남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배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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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2020 S/S 서울패션위크 |
한 가지 의상에 빈티지한 도트, 상큼발랄한 플로럴, 빈티지한 체인 패턴 프린트를 함께 믹스하는 과감함도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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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2020 S/S 서울패션위크 |
어깨까지 길게 늘어지는 크리스탈 캐스케이드 귀걸이로 완벽한 포인트를 더했으며, 화려하게 반짝이는 크리스탈 벨트, 크리스탈 단추를 적절히 활용해 브랜드 특유의 화려한 분위기와 개성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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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2020 S/S 서울패션위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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