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도리 대신 '터틀넥'…올겨울엔 이렇게 입자

터틀넥, 셔츠·원피스와 레이어드해 포근하게…플리스·패딩 조끼와 입어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9.11.23 08:00  |  조회 12420
가수 제시카, 에이핑크 윤보미, 배우 한선화/사진=각 스타 인스타그램
가수 제시카, 에이핑크 윤보미, 배우 한선화/사진=각 스타 인스타그램
칼바람이 옷 속을 파고 드는 요즘. 날로만 추워지는 날씨에 더 포근한 옷차림을 고민하고 있다면 '터틀넥'에 주목하자. 목도리를 따로 두르지 않아도 목을 부드럽게 감싸 더욱 포근한 겨울 패션을 완성할 수 있는 '잇 아이템'이다.

얇고 밀착되는 디자인의 터틀넥 니트나 티셔츠는 다른 옷들과 함께 레이어링 하기에도 적합해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하기 좋다. 보온성과 멋을 모두 챙길 수 있는 '터틀넥' , 멋스럽게 입는 법을 소개한다.



◇셔츠 속에 덧입기


쟈딕 앤 볼테르, 르메르, 구찌 2019 F/W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쟈딕 앤 볼테르, 르메르, 구찌 2019 F/W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터틀넥 스타일링, 어렵지 않다. 터틀넥을 가장 쉽게 활용하는 법은 평소 입던 스타일에 이너로 매치하는 것이다.

가을에 입었던 셔츠 안에 몸에 밀착되는 스타일의 터틀넥을 함께 매치하면 겨울 찬 바람에도 거뜬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스타일을 원한다면 아이보리, 베이지, 블랙 등 깔끔한 모노톤의 터틀넥을 선택할 것. 다른 아이템들을 모노톤으로 선택했다면 가수 겸 배우 성유리처럼 버건디 컬러를 선택해도 멋스럽다.

배우 한선화, 유인영, 기은세, 성유리/사진=각 스타 인스타그램
배우 한선화, 유인영, 기은세, 성유리/사진=각 스타 인스타그램
터틀넥과 셔츠를 레이어링해 입을 땐 비교적 박시한 스타일의 셔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셔츠의 단추를 목 위까지 모두 잠그는 것도 좋지만 배우 한선화, 유인영, 기은세가 연출했듯 네크라인이 시원하게 트인 듯 단추를 모두 풀어야 답답한 느낌 없이 멋스러운 느낌이 나니 참고한다.



◇원피스와 레이어드


알렉사청, 끌로에, 베르사체 2019 F/W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알렉사청, 끌로에, 베르사체 2019 F/W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터틀넥을 활용하면 여름부터 가을까지 즐겨 입었던 사랑스러운 패턴 원피스를 다시 꺼내입을 수 있다는 사실.

과감한 슬립 원피스, 뷔스티에 원피스와 함께 입거나 네크라인이 시원하게 파여 노출이 많은 서머 원피스도 목 위로 올라오는 터틀넥을 이너로 덧입으면 부담스럽지 않은 겨울 스타일로 재탄생한다.

그룹 블랙핑크 제니, 가수 제시카, 그룹 구구단 세정/사진=머니투데이 DB, 제시카 인스타그램, 마리끌레르
그룹 블랙핑크 제니, 가수 제시카, 그룹 구구단 세정/사진=머니투데이 DB, 제시카 인스타그램, 마리끌레르
가장 유용하게 믹스매치할 수 있는 터틀넥 컬러는 아이보리다.

그룹 블랙핑크 제니, 가수 제시카가 연출했듯 봄 여름 시즌에 자주 입는 옐로, 핑크 등 파스텔톤 원피스에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그룹 구구단 세정처럼 블랙 원피스와 믹스매치해도 잘 어우러지기 때문이다.

화려한 패턴 원피스와 믹스매치할 땐 원피스 소재나 패턴에 사용된 컬러와 유사한 컬러의 터틀넥을 함께 매치해야 자연스럽다. 패션 브랜드 '끌로에'는 원피스 패턴에 사용된 보라빛 터틀넥을 함께 매치해 우아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스포티룩에도 OK!


펜디, 에르메스, 토즈 2019 F/W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펜디, 에르메스, 토즈 2019 F/W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터틀넥은 클래식한 룩에만 어울린다는 생각은 접어두자. 터틀넥은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스포티룩'과도 궁합이 좋다는 사실.

박시한 실루엣의 후드 티셔츠나 아노락 안에 얇은 터틀넥을 함께 입어 보자. 포근하면서도 활동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어 스트리트 패션을 즐겨 입는 이들에게 딱이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배우 신민아, 조보아 ,장기용/사진=노스페이스, MLB, 네파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배우 신민아, 조보아 ,장기용/사진=노스페이스, MLB, 네파
특히 이번 시즌엔 플리스 소재의 아이템들이 인기인 만큼 플리스 재킷을 터틀넥과 함께 매치해도 좋다.

패션 브랜드 '토즈'가 연출했듯 굵은 짜임이 돋보이는 두툼한 터틀넥 니트와 함께 패딩 조끼를 레이어드 하면 귀여운 캐주얼룩이 탄생한다. 두툼한 니트 안에 얇은 터틀넥 이너를 레이어드하면 보온력을 높일 수 있으니 참고한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