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로제도 합류"…英왕세손비도 입은 2020 '도트 패션' TIP

컬러와 크기에 따라 색다른 느낌을 자아내는 도트 패턴, 어떻게 입어야 멋스러울까?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0.03.08 08:00  |  조회 10879
영국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 배우 이진, 그룹 블랙핑크 로제 /사진=/AFP, 인스타그램
영국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 배우 이진, 그룹 블랙핑크 로제 /사진=/AFP, 인스타그램
2020 S/S 시즌 패션 트렌드로 '도트'가 돌아왔다. 일명 '땡땡이'. 1980년대 레트로룩이 계속해서 인기를 끌면서 도트 무늬도 다시 각광받고 있다.

런웨이에는 사랑스러운 도트 무늬를 시크하게 연출한 모델들이 줄을 이었다. 커다란 빅 도트부터 귀여운 폴카 도트까지 다양하게 등장했다.

유행에 발빠른 스타들은 벌써부터 도트 룩에 합류했다. 배우 이진, 그룹 블랙핑크의 로제 등이 도트 아이템을 활용한 트렌디 룩을 선보였다.

올 시즌 도트 패턴을 촌스럽지 않게 연출하려면 어떻게 입어야 할까.



◇머리부터 발 끝까지 '도트'…차분함 더하려면?


/사진=발렌시아가, 리차드 퀸, 구찌
/사진=발렌시아가, 리차드 퀸, 구찌
발렌시아가, 리차드 퀸, 구찌 등은 머리부터 발 끝까지 도트가 그려진 의상을 입고 레트로 무드를 물씬 풍겼다.

보기엔 멋스러울 수 있지만 패션위크에 가는 것 아니고서야 일상에선 다소 도전하기 어려워 보인다.

/사진=캐롤리나 헤레라, AFP, 마이클 코어스
/사진=캐롤리나 헤레라, AFP, 마이클 코어스
화려한 도트 패션을 일상에서 시도하고 싶다면 캐롤리나 헤레라, 마이클 코어스의 런웨이를 참고해보자.

캐롤리나 헤레라는 화려할 수 있는 도트 원피스에 커다란 블랙 벨트를 매치해 차분함을 더했다.

평소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화제를 모으는 영국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은 최근 아일랜드 방문에서 녹색 도트 원피스를 입었다. 케이트 미들턴 역시 검정 벨트로 단정한 느낌을 연출했다.

마이클 코어스는 투피스 아이템으로 과함을 살짝 덜어냈다. 러플과 티어드 장식을 더한 빨간색 원피스에는 갈색 벨트를 매치하고 레드-브라운 배색 구두를 신어 통일감을 줬다.



◇도트 원피스, 놓칠 수 없는 '러블리'


/사진=블랙핑크 로제 인스타그램, 마이클 코어스, 캐롤리나 헤레라
/사진=블랙핑크 로제 인스타그램, 마이클 코어스, 캐롤리나 헤레라
아무리 시크한 도트가 돌아왔다지만 도트 패턴 특유의 사랑스러움은 놓칠 수 없다.

그룹 블랙핑크의 로제는 검정 바탕에 흰색 도트가 그려진 폴카 도트 원피스를 입었다. 여기에 로제는 흰색 양말과 스니커즈를 매치해 경쾌한 무드를 자아냈다.

특히 로제는 원피스 앞부분에 스카프처럼 리본을 묶는 디자인을 선택해 사랑스러운 룩을 완성했다.

'리본' 디테일도 올봄 유행 키워드 중 하나다. 리본을 스카프처럼 늘어뜨리거나 커다란 모양으로 묶어 포인트를 주면 로맨틱한 레트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사진=마이클 코어스, 드리스 반 노튼
/사진=마이클 코어스, 드리스 반 노튼
도트 패션을 꼭 원피스나 상하의 모두를 맞춰 입어야하는 것은 아니다. 도트 무늬의 블라우스나 니트, 스커트를 다른 아이템과 매치해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흰색 셔츠 위에 도트 패턴의 니트를 레이어드하면 간절기에 포근하게 입기 좋다. 이때 도트의 크기가 크면 발랄한 느낌을 작을 수록 차분한 느낌을 낸다.

마이클 코어스는 네이비 색상의 니트에 같은색의 와이드 벨트와 팬츠를 매치해 톤을 맞췄다.

드리스 반 노튼은 시스루 소재로 가벼운 느낌을 내는 롱 스커트를 도트 무늬로 선보였다. 여기에 비비드한 스팽글 자수가 돋보이는 검정 스웨트셔츠를 매치해 사랑스러운 도트 룩을 완성했다.



◇스카프·가방·구두에도 '땡땡이'


/사진=드리스 반 노튼, 이진 인스타그램, 돌체 앤 가바나
/사진=드리스 반 노튼, 이진 인스타그램, 돌체 앤 가바나
도트 패션을 연출하기 다소 어렵게 느껴진다면 소품을 활용해보자.

드리스 반 노튼은 블랙 코트에 도트무늬 가방을 들었다. 배우 이진은 플리츠 스커트에 도트무늬 펌프스를 신어 포인트를 연출했다.

돌체 앤 가바나처럼 도트 무늬 스카프를 활용할 수도 있다. 일반 스카프처럼 목에 두르거나 가방에 장식하면 된다. 커다란 스카프는 상의를 감싸듯 묶어 탑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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