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에 맞는 슬기로운 '봄 산행' 꿀팁은?

전문가가 제안하는 안전하게 봄 산행 즐기는 법…필수 장비와 산행 에티켓은?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0.04.14 10:34  |  조회 16238
/사진제공=노스페이스
/사진제공=노스페이스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실내보다는 아웃도어로 눈길을 돌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산을 찾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으며, '혼산'(혼자 하는 산행)도 인기다.

북한산 국립공원 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 간 북한산을 찾은 탐방객 수는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약 67만6000명을 기록했다.

산행으로 완연한 봄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올봄엔 사회적 거리 두기에 맞는 안전한 산행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017년 한국인 최초로 '산악계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황금피켈상'을 공동 수상한 노스페이스 애슬리트 팀 최석문과 한국 대표 여성 알파인 등반가 이명희가 제안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는 안전한 봄철 산행 방법과 필수 장비를 소개한다.



◇2m 안전 거리는 필수!…요즘 산행 에티켓은?


/사진제공=노스페이스
/사진제공=노스페이스
산행에 앞서 등산로, 일출 및 일몰 시간, 날씨 정보 등을 미리 확인하고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등산 계획을 짜야 한다.

산행 전에 준비 운동과 스트레칭을 철저히 하고, 지정된 등산로를 벗어나지 않아야 안전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최석문 등반가는 "겨울에 이어 최근까지 야외 활동을 자제했거나 특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산행을 한다면 속도를 최대한 줄이고 쉬운 코스로 산행을 해 하산할 때 무리가 없도록 여분 체력을 비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안전 거리'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일정 거리를 두고 등산하는 것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은 물론 앞사람이 미끄러져 넘어졌을 때 충돌을 방지할 수 있게 해준다"며 "데크 및 화장실 등 탐방객 많은 밀집 지역에선 음식을 나눠 먹지 않고 휴식도 떨어져서 하는 것이 요즘 산행 예절"이라고 덧붙였다.

'혼산'을 계획한다면 평소 산행보다 쉬운 코스를 선택할 것.

또한 산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여분의 휴대폰 배터리와 호루라기 등을 챙기는 것도 좋다.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까지 위험에 빠트릴 수 있기에 음주와 흡연은 절대 금지다.



◇봄 산행 필수 장비는?


노스페이스 뉴 마운틴 재킷, 필터 마스크, 발키리 보아 2 고어텍스/사진제공=노스페이스
노스페이스 뉴 마운틴 재킷, 필터 마스크, 발키리 보아 2 고어텍스/사진제공=노스페이스
가벼운 산행이라도 안전을 위해선 필수 등산용품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노스페이스 애슬래트팀 이명희 등반가는 "발에 잘 맞는 등산화와 변덕스런 봄 날씨를 대비한 기능성 재킷 등 필요한 장비를 갖춰야 안전한 산행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노스페이스 '발키리 보아2 코어텍스'는 보아 핏 시스템과 고어텍스 인비저블 핏 기술을 적용해 방수, 방풍 및 투습 기능이 뛰어나고, 오래 신어도 안정적인 착화감과 쾌적함을 유지한다.

접지력이 우수한 밑창을 적용해 돌길이 많은 산행에서도 적합하며, 갑피는 페트병 리사이클링 친환경 니트 소재를 적용해 발등을 편안하게 감싼다.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된 요즘, 산행을 즐길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꽃가루, 먼지 등 외부의 물질은 물론 혹시 모를 비말 감염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

노스페이스 필터 마스크는 꽃가루, 먼지 등 유해물질은 물론 자외선까지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코받침 적용 필터, 입체 구조 설계 및 스트레치 소재 적용으로 밀폐성과 착용감을 높였다.

이 밖에도 도시보다 기온이 낮은 산의 온도와 큰 일교차를 고려해 보온용 옷은 물론 수분 보충을 위한 미지근한 물과 오이, 에너지 보충을 위한 초콜릿 등 간편한 먹거리와 비상사태를 대비한 응급 상비약을 챙길 것.

'뉴 마운틴 재킷'은 정전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도전사 원단과 함께 여러 층과 막의 원단을 적용해 미세먼지에 대응이 가능하다.

방수, 발수 및 투습 기능이 뛰어난 드라이벤트 소재를 적용해 갑작스런 비와 바람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내부에서 발생한 땀과 열기는 빠르게 배출시켜 체온을 조절해준다. 주머니 안쪽에 마스크 보관 주머니가 있어 수납이 간편하다.

가방은 자신의 몸무게의 10%를 넘지 않게 짐을 챙기는 것이 좋으며 체중을 분산시켜 줄 수 있는 등산용 스틱을 사용해도 좋다.

최석문 등반가는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은 코스와 시간대를 선택해 각자 산행 계획에 따라 여유를 가지고 산행한다면 봄철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즐겁고 안전한 산행이 될 것"이라며 봄철 산행을 위한 철저한 준비와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