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 코로나 시국에 1Q 매출 55%↑

1분기 매출액, 전년비 55% 늘어...올해 연 매출 3000억 클럽 기대감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  2020.05.08 10:59  |  조회 1264
내셔널지오그래픽, 코로나 시국에 1Q 매출 55%↑
패션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510억원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다고 밝혔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브랜드 론칭 3년 만에 연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19년 매출액으로 약 2400억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올해 연간 목표액은 3100억원이다.

올해 1분기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한 제품은 ‘빅 로고 버디 팩백’이 차지했다. 1분기 신발, 가방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은 작년 대비 3.5배를 기록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신발 등 주력 용품 매출 비중을 30%로 높일 계획이다. 연이은 가방과 신발 용품의 인기는 트렌디하고 모던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 실 구매층을 겨냥한 상품 기획이 이끌었다.

전반적인 업계 불황 속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성장에는 탐험 정신, 자연과의 공존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담은 차별화된 마케팅이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쟁, 군복이 연상되는 카모플라주 패턴 사용을 지양하고 주요 제품명을 멸종 위기 동물 이름에서 그대로 옮겨와 짓는 등 내셔널지오그래픽의 132년 역사적 가치와 정신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브랜드 론칭 이후 꾸준히 진행 중인 친환경 활동도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주 소비층에게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올 봄에는 생산 단계부터 환경 오염을 줄인 친환경 소재를 사용, 티셔츠에 아프리카나 해양 동물 아트웍을 적용한 ‘그린티 컬렉션’을 출시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코로나 시국에 1Q 매출 55%↑
또 환경과 멸종 위기 동물에 대한 관심을 상기시키는 그린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멸종 위기 동물 보호를 위한 내셔널지오그래픽 탐험가들의 활동 지원을 위해 재투자되고 있다.

온라인 중심의 유통 채널 강화도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다양한 온라인 집중 전략을 펼치며 1분기 온라인 매출은 전년비 79% 상승했다.

한편 한국에서 라이선스 비즈니스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내셔널지오그래픽의 해외 어패럴 사업 진출까지 주도하고 있다. 작년 8월 홍콩에 직진출, K11 쇼핑몰과 소고 백화점에 브랜드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작년 12월부터 대만 굴지의 아웃도어·스포츠 제품 유통사와 협업을 통해 대만 내 8개 매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홍콩, 대만을 시작으로 향후 해외 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4월 초에는 더불어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관계자는 “올해 키즈 단독 매장 확대 등 소비자와의 접점 채널을 늘리고 서핑, 캠핑 라인 등 문밖의 모든 여정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토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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