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슈가, 빅히트 연말 공연 참석…"퍼포먼스는 불가"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0.12.28 20:41  |  조회 2723
방탄소년단 슈가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방탄소년단 슈가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어깨 수술로 재활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빅히트 연말 공연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28일 슈가는 방탄소년단 네이버 V 라이브 채널을 통해 '내가 눈사람이라니'라는 제목으로 팬들과 실시간 라이브 소통을 진행했다.

이날 슈가는 어깨 수술 후 근황을 전했다. 그는 "아직 팔이 90도까지는 안 올라가고 내 팔이 아닌 것 같다"며 "한 6개월 정도 걸린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슈가는 "계속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가동범위 내에서 여러 가지 운동하면서 지내고 있다"며 "좋아지는 것 같긴 한데 속도가 더뎌서 약간 조바심이 난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31일 열리는 빅히트 레이블즈의 '2021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 공연에서 무대를 펼친다.

이에 대해 슈가는 "회복을 잘하고 있어서 아마 나갈 것 같다"며 참석 여부를 전했다. 그는 "퍼포먼스는 물리적으로 절대 할 수 없다. 퍼포먼스가 없는 것들은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아직 수술한 지 두 달이 안 되어서 왼팔로는 마이크를 못 든다"고 말했다.

앞서 슈가는 2012년 교통사고를 당한 후 2013년 어깨의 상완골 탈구 진단을 받았다.

이후 지속적인 어깨 통증에 시달리다 지난해 전문의로부터 왼쪽 어깨 관절 주변 연골 파열을 뜻하는 좌측후방관절와순파열 진단을 받고, 올해 11월3일 좌측 어깨 부위의 파열된 관절와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 전 사전 녹화한 일부 무대 이외에는 방탄소년단 공식 팀 활동에 함께하지 않고 회복, 재활 치료에 집중해왔다.

이달 초 슈가는 팬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재활 열심히 하고 있으니 너무 걱정 안해도 된다"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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