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전 아내 박유선에 "돈 많은 남자 만나…이혼 90% 내 책임"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2.09 08:07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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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 화면 캡처 |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이하늘 박유선 커플은 이혼 후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하늘은 "난 친구 같은 사람 만나고 싶다. 뜨거운 사랑 없어도 된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유선은 "그래도 사랑은 있어야 하지 않냐. 오빠는 사랑다운 사랑이어야 해. 내가 오빠한테 그게 부족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하늘이 "너 좋다고 쫓아다니는 남자 없었냐"고 묻자 박유선은 "있었다. 나 카페에서 일할 때"라며 "작가였다. 너무 싫었다.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 화면 캡처 |
박유선은 평소 이하늘이 했던 말을 떠올리며 "일단 돈 많은 남자 만나라고?"라고 되묻자 이하늘은 맞다고 동의했고, 박유선은 "이제는 그래야지"라고 답했다.
이하늘은 "경제적으로 안정돼 있는 사람 만나라. 이제는 알았잖아? 나랑 리허설 해봤잖아. 정말 잘 골라야 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오빠로서 현실적인 얘기를 하자면 사람이 성격도 좋고 그래야 하지만 첫 번째로 경제적으로 안정된 사람을 만나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운전하는 박유선을 물끄러미 보던 이하늘은 "너 이제 이 방송 나오면 이 방송 본 사람들은 오빠 전 아내인 거 다 알 텐데"라고 걱정했다.
박유선이 "그게 뭐가 중요하냐"고 하자 이하늘은 "이 방송 사람들이 많이 안 봤으면 좋겠다"며 "제작진한텐 미안하지만 너한테 꼬리표가 달릴까 봐 걱정된다"고 답했다.
박유선은 "나는 (방송이) 업이 아니라서 상관 없는 것 같다. 방송보다 리얼로 임하고 있다. 진짜 이혼을 했으니까 난 그때부터 이미 이혼 꼬리표가 달린 거고, 누가 방송으로 알아보는 건 안 중요하다"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하늘은 "그것 때문에 네가 불리해 지거나 불편해질까 봐 걱정인 거지"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박유선은 "그런 거 문제 삼는 집안이나 남자면 내가 안 만나겠지?"라며 "내 걱정은 내가 알아서 한다"고 선을 그었다.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 화면 캡처 |
이에 박유선은 "왜 갑자기 그러냐"고 물으며 "내 꼬리표 떼 주려고? 진짜 왜 이래. 별짓을 다한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박유선은 "걱정하지마. 내 매력이 꼬리표를 이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영상을 지켜보던 MC 김원희 역시 이하늘을 향해 "그래. 네 걱정이나 해!"라고 소리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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