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 김원효 "장모님, 우리 숙이라 불러…알몸도 본 사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2.09 09:56  |  조회 3834
개그맨 김원효/사진=머니투데이 DB
개그맨 김원효/사진=머니투데이 DB
개그맨 김원효가 아내인 개그우먼 심진화의 어머니이자 장모님인 정점숙 씨를 향해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김원효와 그의 장모님 정점숙 씨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원효는 장모님 정점숙 씨를 향한 남다른 애정 표현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원효는 "장모님을 우리 숙이라고 부른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원효는 "장모님이 혼자 계신 지 오래되셔서 제가 남자친구, 애인 역할을 해주면 좋아하실 것"이라며 "이미 알몸도 다 본 사이다. 옷 갈아입고 있는데 방문을 열고 들어오셨다"고 말했다.

김원효는 "원래 이렇지는 않았다. 경상도 남자에 외동이었다. 부모님과는 '왔나' '밥 먹어라' '네' 정도만 주고받았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하지만 결혼하고 나니 심진화 씨 집안 자체가 화기애애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집안이었다. 리액션을 너무 잘해주신다. 빵 하나를 사 오면 '이거 뭐야? 어디서 사 온 거야. 너무 맛있다'라고 해 주시니 사갈 맛이 나더라"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원효와 장모님의 사이는 처음부터 각별하지는 않았다고.

김원효의 장모 정점숙 씨는 딸 심진화와 김원효의 결혼을 반대했었다고 고백했다.

정점숙 씨는 "심진화에게 김원효를 집에 데리고 오지 말라고 했다. 시집 보낼 마음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원효는 "그때는 몰랐다. 저는 어머님이 반기시는 줄 알았다. 나중에야 결혼 반대를 알았다"며 "알고 보니 제가 딸을 금방 데려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지 아쉬워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그러셨더라"고 말했다.

정점숙 씨는 "내가 결혼을 일찍 하고 시집살이를 호되게 해서 (딸의) 결혼을 반기지 않았다"며 과거 결혼을 반대했던 이유를 밝혔다.

또한 정점숙 씨는 사위 김원효가 자신의 뇌출혈 재활을 도운 데다 밍크 코트와 마당 딸린 집을 선물했다고 자랑했다.

정점숙 씨는 "이사 후 짐을 정리하던 중 전자렌지를 들던 중 머리에서 터지는 소리가 났다. 시야가 반 밖에 안보이더라"며 과거 자신이 겪었던 뇌출혈 증세를 고백했다.

김원효는 이어 "앰블런스 타고 (장모님을) 서울로 모셔왔다. 외상이 없어서 몰랐는데 말을 하니까 좀 다르더라"며 "현관 비밀번호 숫자 4개를 못 외우시더라. 우리가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본인이 스트레스를 받아들이실 것 같아서 재미있게 놀리기도 하고 장난을 치며 재활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점숙 씨는 "의사도 가족들이 웃기고 대화도 많이 하면 빠르다고 하더라"며 사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정점숙 씨는 딸 심진화도 모르게 사위가 선물한 밍크코트도 자랑했다.

정점숙 씨는 "2~3년 전에 집 앞에 큰 박스가 있더라. 열어 보니까 난생처음 입어보는 밍크가 있더라. 심진화한테 전화하니까 모르고 있더라"며 "사위가 사이즈와 취향을 너무 잘 맞게 보내줬다. 돈도 다달이 자동이체가 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김원효는 아내 심진화와 함께 장모님에게 마당 있는 집을 선물했다고.

정점숙 씨는 "가슴이 멍할만큼 눈물이 핑 돌았다. 너무 감사하고 예뻤다"라고 말했다.

김원효는 "예전 군수님 댁이라 좋은 자재로 신경을 써서 지은 집이다. 다른 분들이 눈독 들일 때 빠르게 계약금을 넣고 사드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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