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황에?"…'학폭 의혹' 수진 생일 축전 공개…누리꾼 '싸늘'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3.09 06:21  |  조회 6912
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사진=(여자)아이들 공식 트위터
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사진=(여자)아이들 공식 트위터

학교 폭력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한 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의 생일축하 축전이 공개됐으나 누리꾼의 반응은 싸늘하다.

9일 (여자)아이들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공식 SNS 채널에는 "(여자)아이들 수진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HAPPY BIRTHDAY SOOJIN-! #여자아이들 #GIDLE #수진 #SOOJIN"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3월9일 생일을 맞은 수진을 위한 생일 축전이 공개된 것.

그러나 이를 본 누리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아직 학교 폭'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생일을 즐기는 것이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수진은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며, (여자)아이들은 당분한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누리꾼들은 "그 난리났는데 뭐하는 거냐" "다른 멤버 위해서라도 조심해야지" "눈치가 없는 듯" "이번엔 조용히 넘어가는게 훨씬 나았을듯" "생일 축전이 뭐라고" "피해자들은 얘 떄문에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데, 생각이 있냐 없냐" "뻔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해외 팬들은 "생일 축하해" "수진아 사랑해" "태어나줘서 너무 고마워 "오늘은 행복만 하자" 등의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수진은 지난달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폭로글을 통해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자신의 동생이 수진으로부터 학교 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A씨는 수진이 동생에게 전화로 욕설을 퍼부었으며, 화장실에서 동생과 동생 친구가 서로 뺨을 때리게 했다고 주장했다.

중학생 시절 수진에게 교복과 패딩, 돈을 갈취 당하고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B씨 등 피해자들이 연이어 등장했다. 아역 출신 배우 서신애 역시 수진으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그러나 수진은 지난달 22일 공식 팬 커뮤니티에 "단 한번도 그 친구에게 폭행을 가한 적이 없고, 단 한 번도 오토바이를 탄 적 없다"며 "저는 왕따를 주도하는 단체문자를 보낸 적이 없고, 저는 교복을 뺏은 적도 물건을 훔친 적도 없다"는 해명글을 올렸다. 이후 소속사 측 역시 수진의 폭행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이같은 해명에도 논란이 가시지 않자 소속사 측은 수진의 활동 중단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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