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논란된 '중국산 비빔밥' VOD 삭제…남은 PPL도 취소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3.31 09:42  |  조회 3665
/사진=tvN '빈센조' 방송화면
/사진=tvN '빈센조' 방송화면
tvN 드라마 '빈센조' 측이 논란이 됐던 중국산 비빔밥 장면을 VOD 서비스에서 삭제했다.

31일 확인 결과 티빙,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사이트에 게재된 드라마 '빈센조' 영상에서는 논란이된 중국산 비빔밥 장면이 삭제됐다.

앞서 '빈센조'는 지난 14일 방송된 8회에서 홍차영(전여빈 분)이 지푸라기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빈센조(송중기)에게 비빔밥 도시락을 건네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 장면에서는 중국어와 한국어가 동시에 표기된 비빔밥이 등장했다. 방송직후 해당 장면은 "한국 드라마에 중국산 비빔밥 PPL이 말이 되냐"는 지적을 받았다. 최근 중국의 동북공정 이슈가 거센 가운데 이와 같은 장면은 자칫 한국 고유 음식인 비빔밥이 중국 음식이라는 오해를 외국인들 사이 확산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빗발쳤다.

비판 여론이 확산되면서 '빈센조' 측은 나머지 PPL 잔여분에 대해 취소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문제가 된 장면을 삭제 및 재편집해 VOD에 반영했다.

논란이 됐던 장면이 잘리면서 사무실에서 홍차영과 빈센조가 커피를 마시며 주요 대화를 나누는 컷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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