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뺏기고, 눈에 걸리면 맞았다"…강다니엘, '학폭' 피해 고백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4.07 09:07  |  조회 3308
가수 강다니엘/사진제공=KBS
가수 강다니엘/사진제공=KBS
가수 강다니엘이 과거 자신이 경험했던 학교 폭력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6일 밤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강다니엘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왕따 체험 애플리케이션에 관한 문제가 출제되자 강다니엘은 학교 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강다니엘은 "저는 제 친한 동생이 예전에 괴롭힘 당했던 얘기를 들어보면 (학교 폭력 가해자들이) 진짜 못됐다"며 "괴롭히는 방법이 심지어 똑똑하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가해자 애들 학부모님들도 뭐가 문제인지 모른다. (교묘한 수법 탓에) 결을 파악을 못한다"며 "서열 나누기라고 해야 하나. 다 똑같은 사람인데 층을 나눈다"고 했다.

강다니엘은 자신 역시 학창시절 학교 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강다니엘은 "저는 초등학교 때 좀 왔다갔다(전학)를 몇 번 했는데 괴롭힘을 많이 당했다"고 말했다.

괴롭힘을 당한 이유가 있었냐는 질문에 그는 "그냥 전학오고 난 다음에…."라고 말하고는 머뭇거리며 "모르겠다. 마음에 안 들었나보다. 생긴 게"라고 답했다.

MC들이 "가해자들이 제일 심하게 한 짓이 뭐냐"고 묻자 강다니엘은 "초등학교 4~5학년쯤 형들한테 돈을 뺏겼다. 그냥 눈에 걸리면 맞았다"며 "(가해자들에게는) 그냥 놀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다니엘은 "저랑 비슷한 또래일 거 아니냐. 자기들끼리 (괴롭혔던 이야기를) 술안줏거리 얘기처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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