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열일' 이유? "♥김은희와 각자 돈관리…조금씩 모아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5.11 14:12  |  조회 4131
영화감독 장항준/사진제공=SBS
영화감독 장항준/사진제공=SBS
영화감독 장항준 감독이 최근 바쁘게 활동하며 돈 버는 이유로 "아내와 돈 관리를 각자 해서"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유튜브채널 '무비건조'에는 '장항준 감독론 1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장항준은 "지난 한 달 동안 하루도 못 쉰 것 같다"고 근황을 전하며 "제가 쉬는 것을 진짜 좋아한다. 이게 원하는 삶이 아닌데…"라며 시무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도훈 영화기자는 장항준 감독의 아내이자 드라마 '싸인' '유령' '시그널' '킹덤' 등을 집필한 스타 작가 김은희를 언급했다.

김 기자는 "요즘 예능 틀 때마다 (장항준 감독이)계속 나오더라"며 "김은희 작가가 가장으로서 돈을 많이 벌텐데 생각이 들더라"며 장항준이 왜 그렇게 열심히 활동하는지 궁금해 했다.

장항준은 "돈 관리를 예전엔 내가 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세무사에서 연락이 왔다. 액수가 커져서 이제부터 통장에 돈을 섞으면 문제가 된다고 하더라"며 "돈 관리를 각자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항준은 "그때부터 자각했다.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 않냐"며 "다 저것도 내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닐 수도 있겠다는 큰 깨달음을 얻었다. 그래서 조금씩이라도 모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최근 열심히 활동하는 이유를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앞서 장항준은 2015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김은희가 억대 개런티를 받는 작가여서 "되게 좋다. 그리고 아내가 버니까 제가 나태해진다. 아내를 작가로 만들어 준 것은 나다. 그렇기에 나는 충분히 아내에게 이런 대가를 받을만하다. 작가로 갈 수 있는 물꼬를 한두 번 터준 게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장항준은 또 지난 3월 JTBC 예능 프로그램 '신비한 레코드샵'에 출연해 김은희를 아내로 둔 기분에 대해 "너무 자랑스럽다. 이렇게 될 줄은 본인도 모르고 저도 몰랐다. 우리 아파트에 그런 사람이 있어도 자랑스러운데 우리집에 있다는 거. 그것들의 복을 내가 다 누린다는 사실이 행복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장항준은 김은희와1998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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