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부모 집값 왜 안 올라?"…여친들 점수 매겨 보관해둔 남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5.28 10:08  |  조회 3557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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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친들에 대해 점수를 매겨 폴더별로 정리해둔 남자친구 사연이 경악을 자아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썰바이벌'에는 게스트로 가수 신지가 출연한 가운데 '소름돋는 고백' 사연들이 공개됐다.

키워드 '폴더'의 사연자는 남자친구를 소개로 만났다. 남자친구는 두 번째 만남만에 고백을 하더니 "우리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거 어때?"라고 제안했다.

어느 날 남자친구는 "자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 자기네 집값 왜 이렇게 안 오르냐"며 성을 냈다. 사연자가 "난 어차피 월세다"라고 말하니 남자친구는 "아니, 자기 부모님 집 말이야"라고 말해 사연자를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남자친구는 연애 초 여자친구가 알려준 본가의 주소를 알게 되자마자 집값 시세를 확인하고 있던 것. 남자친구는 사연자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학원에 전화해 매출을 묻기도 했다. MC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연자가 따지자 남자친구는 "결혼을 전제로 만나지 않냐. 체크해야 할 게 많다"며 "부모님 유산 관련 유언장은 만들어놨어? 그걸 알아야 결혼을 하지"라고 오히려 적반하장을 보였다.

놀란 사연자는 이별을 통보했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돌변하며 "너도 내 폴더에 들어가고 싶어?"라고 역정을 냈다.

남자친구가 보여준 노트북에는 전 여자친구들이 만난 날짜 순으로 폴더 별로 정리돼 있었다. 특히 전 여자친구의 이름과 함께 점수가 매겨진 채점표가 있어 사연자들 충격에 빠트렸다.

충격에 빠진 사연자에게 남자친구는 "너는 4년제 나와서 10점 추가, 전문직이니까 10점 추가, 부모님 자산 추가해서 내가 10점 더 주려고 했다. 너는 고득점 근처도 못 간다. 특별 대우 해준 것"이라며 "전여친은 성격은 이렇지 않았는데, 애라도 가져야 했나"라고 폭언했다.

박나래는 "너무 황당하다"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신지는 "물건 값을 매기는 것처럼 여자에게 점수를 매기다니. 자기는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길래, 자기는 몇 점이길래?"라며 황당해 했다.

박나래는 "이 사람은 여자를 트로피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과시욕이다. 어느 수준의 여자만 날 만날 수 있다는 우월감을 갖는 거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박나래는 정신과학 박사에게 자문을 구했다며 "저장강박증 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저장강박증은 사용 여부에 상관없이 어떤 물건이든지 버리지 못 하고 저장해두는 강박 장애의 하나다.

박나래는 "전 여자친구에 대한 정보가 중요한 정보라서 버리지 못 하고, 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만나게 되면 그게 내 자산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며 "내 결혼을 위한 데이터베이스였던 거다. 말도 안 되는 일이다"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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