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명품, 여친에겐 샘플" 이기적인 남친…한혜진 "추잡하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7.28 08:48  |  조회 6655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자기 자신만을 아끼고 사랑하는 '그루밍족 남친'을 둔 고민녀의 사연에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경악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2세 연하 남자친구와 5개월째 연애중인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녀의 남자친구는 패션에도 관심이 많고, 명품 뷰티 아이템만 사용하며 자기 자신을 관리하는 남자였다. 벤치 위에 손수건까지 깔아주는 세심한 구석도 있었다.

하지만 본인은 고가의 명품을 사용하면서 여자친구인 고민녀에게는 저렴한 가성비 선물만 했고, 심지어 고민녀가 선물로 사준 커플 운동화를 중고로 팔아버리기까지 했다.

남자친구는 "난 발 불편해서 좋은 신발만 신는데 그 운동화는 바닥이 얇고 딱딱해서 너무 발이 아파서 팔았다'며 "나 잘했지"라고 자랑하는 눈치 없는 모습을 보인데 이어 "신발 고를 때 내 생각한 것 맞아? 내 취향 아니지 않냐"며 오히려 따지기도 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또한 남자친구는 청첩장을 받기 위해 찾은 고민녀 친구의 레스토랑에서 '유기농이 아니지 않냐'며 음식을 입에 대지도 않는 무례한 모습을 보여 모두를 분노케 했다.

남자친구는 자신이 다칠까봐 고민녀를 집으로 불러 못을 박아달라고 하거나 길을 걸을 때도 자신은 안쪽으로만 걷고 고민녀는 차가 다니는 바깥쪽으로 걷도록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데이트를 하다 갑자기 튀어나온 자전거에 놀란 남자친구가 혼자 살겠다고 쓱 피해버리면서 고민녀를 밀쳐내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고민녀는 무릎이 피투성이가 될 만큼 크게 다치고 말았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이후 남자친구는 치료를 해주겠다며 고민녀를 집에 데려갔다. 하지만 고민녀에겐 저렴한 샤워 제품을 내어주더니 본인이 씻을 때는 숨겨뒀던 고급 화장품을 사용해 고민녀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자신 때문에 다친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와놓고는 미리 화장실을 치워놨던 것. 이에 고민녀는 남자친구에 대한 정이 뚝 떨어졌고 자리를 떠났다.

사연을 듣던 한혜진은 남자친구의 모습에 "추잡하다, 추잡해"라며 경악했다.

이후 고민녀는 남자친구에게 "자기 때문에 다친 사람 데려가 놓고 비싼건 숨겨놓고 혼자 쓰니까 좋냐"고 따져물었고, 남자친구는 "자기는 지성인데 나는 건성용이라 생각해서 바꿔놓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날 사랑해주지 않으면 아무도 날 생각해주지 않는 것 같아 그랬다"는 궤변을 늘어놨다. 어릴 때부터 사랑을 못받고 자라서 그렇다는 설명이었다.

이에 주우재는 "꼭 불리하면 부모님이 이혼하고, 가난했던 이야기 한다. 그럼 그런 사람은 다 그러냐"며 "심리 치료가 아니라 '구마'를 해야 하는 수준"이라고 분노했다. 이어 "이건 자기애로 포장하면 안 된다. 손해 보기 싫어하고 이기적인 사람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혜진은 "고민녀는 샤워할 때 샘플 말고 정품 내주는 남자를 만나라. 왜 샘플 취급당하면서 만나냐. 구질구질함의 끝판왕"이라고 분노했다. "우스운 장면이 많아서 웃음이 났지만 사실 남친은 위험한 사람"이라고 경고했다.

김숙은 "보통 사랑을 위해서 죽을 수 있다고 하지 않나. 하지만 남친은 자신을 위해 고민녀에게 '날 위해 네가 죽어'라고 말하는 사람이다. '아프고 힘들고 이런 건 네가 다 해. 난 어릴 적 아픔이 있잖아'라고 하는 거다. 언제까지 받아줄 거냐"고 지적했다.

곽정은은 "사람이 말을 할 때 공감하고 이해하고 표현하는 대인지능이 필요한데 남자친구 분은 이 능력이 많이 비어있는 사람이다. 남자친구가 고민녀를 더 사랑하게 되는 건 솔직히 오지 않을 것 같다.셀프 희망고문 하지 말라. 이기적으로 사는 남자와는 연애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서장훈은 "자기는 그렇게 명품을 좋아하면서 고민녀한테는 샘플을 내주는 남자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냐"며 고민녀를 향해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