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10분 만에 '강남스타일' 말춤 만든 안무가에 '현금 선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8.18 22:37  |  조회 6021
/사진=Mnet 'TMI 뉴스' 방송 화면 캡처
/사진=Mnet 'TMI 뉴스' 방송 화면 캡처
가수 싸이가 퍼포먼스 메이커 1위에 올랐다.

18일 방송된 Mnet 'TMI 뉴스'에서는 '퍼포먼스 메이커' 1~12위 명단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퍼포먼스 메이커 1위에 오른 스타는 싸이였다.

MC 장도연은 "유튜브에서 전설로 남은 영상"이라며 "햇수로 5년, 1690일간 유튜브 역대 최장기간 조회수 1위, 게시일로부터 100일 이내 5억 뷰를 돌파한 최초의 동영상"이라며 2021년 현재 조회수 41억 회를 찍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소개했다.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친 '강남스타일'은마치 말을 타고 달리는 듯한 간단한 안무 하나로 전세계에 말춤 신드롬을 일으켰다.

싸이에 대해 안무가 배윤정은 "무대에서 정말 열심히 추신다. 설렁설렁 춘 적 한 번도 없다"며 감탄했고, 싸이가 열렬히 추는 말춤을 본 MC 전현무는 "왜 살이 안 빠지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싸이는 자신에 대해 "춤이 좋은 반응을 받아서 노래가 춤의 도움을 받았던 가수"라며 "춤은 히트곡에 필수 조건"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Mnet 'TMI 뉴스' 방송 화면 캡처
/사진=Mnet 'TMI 뉴스' 방송 화면 캡처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의 창시자는 그룹 god, 가수 임창정 등과 작업하며 중독성 있는 안무를 창작하기로 유명한 안무가 이주선이었다. 이주선은 싸이의 데뷔 시절 댄서로 인연이 닿아 싸이의 전속 안무가로 호흡을 맞춰오고 있다고.

이주선은 '강남스타일' 말춤을 단 10분 만에 탄생시켰으며, 싸이는 '강남스타일' 성공 이후 이주선에게 현금 선물로 고마움을 전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배윤정은 "해준 것 엄청 많지"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주선은 싸이의 '젠틀맨'에서 배윤정이 고안한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시건방 춤을 도입해 싸이 스타일로 재탄생시켰으며, 그룹 에이핑크 출신 손나은이 뮤직비디오 참여했던 '뉴 페이스' 안무까지 연달아 대박 안무들을 만들어냈다.

장도연은 "전세계적으로 히트치는 안무를 만든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정말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과거 이주선에게 안무를 배운 적이 있다는 전현무는 "사람이 정말 좋다. 춤을 못춰도 화를 안 낸다"고 감탄했다. 그러나 배윤정은 "정말 무서운 선배님으로 유명하신 분"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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