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위안부 누드 화보+프로포폴 논란 언급…"죽으려 했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0.23 22:14  |  조회 7398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배우 이승연이 연이은 논란에 죽으려 했다고 말해 장영란을 깜짝 놀라게 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서는 '장영란 스승님 여배우 이승연 연희동 집들이(연예계 뒷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장영란은 과거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를 통해 인연을 맺은 이승연의 연희동 집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과거 화려했던 이승연의 전성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승무원으로 일했던 이승연은 1992년 미스코리아 미(美)에 선발된 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시즌2'로 데뷔했다. 이후 토크쇼 단독 MC를 맡으며 승승장구했지만 1998년 운전면허 불법 취득 사건으로 2년의 공백을 가졌다.

이에 대해 이승연은 "그때 사고 치는 바람에 잘렸다"며 "2~3년 쉬었다. 다시 또 일할 수 있게 됐지만, 시청자들이 사랑해줄 만할 때 또 대형 사고를 쳤다"라고 말했다.

이승연은 2004년 위안부를 연상케 하는 누드 화보를 발간해 대중에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장영란은 "인생의 굴곡이 롤러코스터 같다"며 놀랐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후 이승연은 2013년 토크쇼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 출연 중에 또 한 번 휴식기를 가졌다. 프로포폴 투약 사건 때문. 해당 사건으로 이승연은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KBS와 MBC에서 출연 금지당했다.

이승연은 "청천벽력 같은 사고"라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그건 세월이 얼마가 지나가든 그런데도 더 나은 사람으로 보여주는 길밖에 없는 거다. 사실 난 그때 죽으려고 했다"라고 말해 장영란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이승연은 "죽음은 힘든 일이 왔을 때 죽음으로 가지 않는다. 지쳤을 때 죽으려 한다. 상실감이나 무기력함이 죽음으로 이끈다"라고 당시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승연은 2016년과 2017년 순차적으로 KBS와 MBC에서 출연 정지가 해제됐다. 그는 2018년 3월 MBC 드라마 '부잣집 아들'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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